[오늘아침세계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적어도 15명 숨져"

[오늘아침세계는] 미국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적어도 15명 숨져"

2022.05.25.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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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승훈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텍사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교사와 학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1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10대의 소행으로 드러나고 있어 얼마 전 버펄로 총기 난사 사건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미국 전역이 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유럽과 중동 등에서 잇따라 확인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국제부 이승훈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총기 난사 사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도 10대가 범인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4일이었죠. 미국 버펄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을 해서 미국 전역이 충격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일주일여 만에 또 이런 사건이 발생을 해서 미국 다시 또 한 번 충격에 빠진 듯한 모습입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곳은 미국 텍사스주 한 초등학교입니다. 한 남자가 총기를 난사를 했고요.

그 과정에서 15명이 숨졌다는 게 텍사스 주지사의 발표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총격범은 18살의 남성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졌는데 정확하게 어떻게 숨졌다 이런 말은 나오지는 않고 있어요. 다만 경찰이 현장에서 사살했다, 이런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면에서 보이시겠지만 총격이 난 곳, 초등학교 아닙니까?

그래서 교사, 어린이들이 많이 있었고 숨진 사람 가운데 지금 어린이들도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또 다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조금 전까지 제가 보고 온 미국 현지 보도더라고요.

[앵커]
이번 사건 역시 10대 소행이라는 게 참 놀랍습니다. 사건의 배경과 관련해서 더 들어온 추가 소식 있습니까?

[기자]
지금 사건이 확인된 게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배경에 대해서는 아직 여러 추측은 있습니다마는 정확한 얘기는 나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용의자가 왜 또 이런 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관심을 갖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다만 용의자는 말씀하신 대로 18살의 남성이었고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18살이라는 걸 확인을 한 것으로 봐서 이미 신원도 확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CNN을 비롯해서 미국 언론들 모두 지금까지 하던 보도 다 끊고 이 소식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속보로 전하면서 그 배경에 대해서 여러 얘기들 나오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지난 14일에, 말씀드린 지난 14일에 발생했었던 버펄로 총격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지금 많이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용의자 역시 18살의 남성이었고요. 또 이번 용의자도 역시 권총뿐만 아니라 현장에 소총을 가지고 들어왔다라는 그런 목격자들의 진술이 여러 곳에서 확인이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권총뿐만 아니라 소총까지 들고 왔다는 것으로 봐서 치밀한 계획하에 이번 일을 벌였다라고 생각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버펄로 사건과의 모방범죄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특히 버펄로 범죄, 무엇보다도 증오범죄로 확인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번 사건 역시 백인우월주의에 기반한 어떤 사건이 아닌가. 만약에 그렇게 확인이 됐을 때는 미국 사회 또 한 번,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 이웃에 있는 멕시코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나 봐요. 이건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오늘처럼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나면 세계가 들썩들썩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매일매일을 총격의 불안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얘기가 있어서 한번 준비해봤습니다. 화면부터 함께 보시죠.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곳, 저곳은 멕시코 중부의 과나후아토주의 한 마을입니다. 작은 마을이죠. 그곳에 앰뷸런스도 다니고요.

곳곳에서 경찰들 왔다 갔다 하죠. 밤 10시쯤에 총격 사건이 났습니다. 총격 사건이 났는데 총격 사건이 난 곳은 호텔 한 곳 그리고 술집 두 곳에서 연달아 총 소리가 났어요. 그런데 무장 괴한의 소행으로, 그러니까 정확하게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장 괴한이 나타났고 총 쐈고 그리고 화염병도 던졌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현장에서 11명이 숨졌는데요.

11명 숨진 사람 가운데 8명이 여성들이어서 더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저런 흔적만 남기고 모두 도망갔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 이번 사건 역시 라이벌 마약 조직들 간에 벌어진 세력 다툼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현재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하네요.

멕시코 경찰의 통계를 봤습니다. 지금 과나후아토주라고 얘기를 했죠.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지난달까지, 그러니까 1월~4월 넉 달 동안 숨진 사람이 993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곳 주민들은 거의 매일매일을 이런 폭력 집단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미국에서 총격 사건, 우리에게 분명 시사하는 바는 분명히 있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서 봤을 때 돈과 마약이라는 인간의 탐욕에 의해서 자행되는 이런 구조적인 폭력에 대한 관심을 한번 우리 시청자 여러분, 가져달라는 그런 바람에서 준비해본 화면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구조적인 폭력의 정점에 있는 게 전쟁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크라이나 소식 짚어보죠. 러시아가 장악한 마리우폴에서 많은 시신이 발견됐다고요?

[기자]
오늘 세계가 주목한 우크라이나 소식은 바로 재정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러시아군이 장악한 마리우폴 지역에서 200여 구의 시신이 발견됐는데 또 부패한 시신이었다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AP통신이 마리우폴 시장의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를 했어요. 무너진 아파트 잔해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부패한 시신 200여 구를 무더기로 확인했다는 겁니다. 현장에는 러시아군도 있었는데 이렇다 할 조치 없이 떠났다고 보좌관은 주장을 하더라고요.

또 이번에 시신이 저렇게 확인이 되면서 길거리에 임시 안치소에는 시체가 넘쳐났고 그러는 바람에 도시 전체가 공동묘지로 변했다 그런 말을 SNS를 통해서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공격에 맞서서 한 80여 일 동안 저항을 했고 현재 러시아군이 장악을 한 상태에서 시민들과 함께 도시 재정비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번에 시신이 확인됐고 또 그런 과정에서 또 러시아군은 무책임하게 떠났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 원숭이두창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감염자가 또 나왔나 봐요?

[기자]
각국 보건 당국이 공격적으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확인을 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미 예견된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전까지는 오진 환자도 많았고요. 또 감염자에 대한 적극적인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숨어 있는 환자들도 많았는데 그런 사람들이 확인이 된다. 아마 그렇게 보시는 게 더 정확할 겁니다.

먼저 영국 보건 당국은 영국에서 14건이 추가 확인이 됐다. 그러면서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영국에서 모두 70건으로 늘었다 이렇게 밝혔어요. 또 오늘 보니까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베니아에서도 오늘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확인이 됐네요. 지금까지 세 건이 확인된 프랑스도 있습니다.

프랑스는 오늘부터 원숭이두창 감염자 그리고 접촉한 사람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해서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특히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나라가 저는 독일로 보이는데요. 독일 보건당국, 감염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최소 21일 동안 자가격리해라, 이런 권고를 했습니다. 독일은 이와 함께 원숭이두창 백신, 추가적으로 확산 대비하기 위해서 원둥이두창 백신 4만 회분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원숭이두창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감염 사례가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에서도 확인이 됐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아랍에미리트 보건 당국, 그러니까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중동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말씀 드렸었는데 아랍에미리트 보건당국이 서아프리카에서 아랍에미리트로 들어온 20대 여성 1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이 돼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그렇게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원숭이두창 감염 보고는 중동 이스라엘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죠. 하지만 조금 전에도 보도를 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번 확산세도 불구하고 코로나와 원숭이두창은 정말 다르다는 겁니다. 그걸 보건 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원숭이두창 확산, 조금 전에 김 앵커께서 말씀하셨는데 팬데믹 시작 아니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메시지를 거의 매일 전달하고 있어요. 또 특히 화면에서 요즘에 저희들도 피하고 있는데요. 발진의 형태가 굉장히 끔찍해서 그렇지 사실 숨진 사람은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거의 다른 나라에서는 없는 질병이에요. 또 길어야 몇 주 고생하고 회복된 사람이 더 많다는 점,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 말씀드렸죠. 독일에서는 4만 회분의 백신 준비하고 주문했다고요. 그 말은 다시 말해서 현재 원숭이두창에 대한 백신도 있습니다. 치료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걱정하지 말아달라, 조심을 하되 과한 걱정은 하지 말아달라는 게 현재 보건 전문가들의 전 세계를 향한 당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원숭이두창 소식까지 짚어봤습니다. 국제부 이승훈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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