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클루주 WHO 유럽 사무소 소장은 현지시각 20일 성명을 통해 "유럽 지역에서 대규모 모임, 축제, 파티가 있는 여름철로 접어들고 있어 원숭이두창 감염 확산이 빨라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최근 몇 주 사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최소 8개 유럽 국가에서 며칠 새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도 최근 유사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클루주 소장은 최근 감염자들을 보면 한 사례를 제외하면 모두 풍토병 상태인 서부, 중부 아프리카 지역과 관련된 여행 이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치사율이 1∼10% 수준으로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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