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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 가입' 핀란드 압박...G7 "러 점령 영토 인정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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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신청이 임박하자 러시아가 핀란드에 전력 공급을 중단하고 핵전력 배치까지 시사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핀란드는 곧 나토 가입을 신청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고, 서방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핀란드가 나토 가입 신청 의사를 공식화하자 러시아가 곧바로 실력 행사에 나섰습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이 핀란드에 대한 전력 공급을 중단한 겁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전력이 전체 소비량의 10% 정도로 큰 위협이 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수출한 전력 대금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공급을 중단했다고 했지만, 서방은 최근 다른 유럽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 중단과 같은 에너지 무기화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 독일 경제·기후 장관 : 이것은 에너지가 무기가 될 수 있고, 경제적 분쟁에 가혹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또 나토가 국경 근처에 핵 시설을 배치하면 예방적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발트 해 지역에 핵전력을 배치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는 핀란드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나토 가입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니니스퇴 대통령은 며칠 안에 나토 가입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양국 간 긴장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도 외무장관회의를 열어 이번 전쟁으로 바뀐 국경선을 인정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에 5억 유로 규모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제공할 것입니다.]

또 러시아산 석탄과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가능한 한 빨리 에너지 의존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던 터키도 완전히 문을 닫은 것은 아니라며 대화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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