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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설 후의 현장 모습을 전한 뉴욕 포스트 기사
<노스캐롤라이나 연설 후 허공에 악수 건넨 바이든 대통령> - 뉴욕 포스트 (14일)
"바이든 대통령이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악수를 취하는 듯한 모습…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군중 누구도 인사를 나누기 위해 접근하지 않았다" - 민언련 신문방송 모니터 보고서 (20일)
연설 후 분위기가 썰렁했다는 이야기고 치매라는 단어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 오면 달라지죠.
<허공에 악수 건네고 바이든 '치매설' 부추긴 이 장면> - 머니투데이 (15일)
<허공에 손 내밀고 악수 또 치매설 불거진 79세 바이든> - 중앙일보 (15일)
민언련은 나흘 동안 모두 33건의 보도가 이어졌는데 대부분 제목에 '치매'라는 단어를 집어넣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팩트체크가 됐는데 우리 언론은 5곳 정도만 보도했습니다.
<[팩트 체크] 바이든 대통령은 허공에 악수 건네지 않았다, 헷갈리지 않았다> -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15일)
"오른쪽과 뒤쪽 청중을 향해 손짓, 마이크 스탠드에 가려짐. 대통령이 혼란스러워 보인다는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 민언련 신문방송 모니터 보고서 (20일)
그런데 민언련 보고서엔 없지만 제가 발견한 심각한 문제점은 처음에 스마트폰으로 이 영상을 접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딥페이크, 속임수 영상일거야 .. 했다가 우리 유력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니까 ‘아 치매가 사실인가보네'로 돌아섰다는 겁니다.
유력 정론지들이 독자.이용자를 사실정보에서 꺼내 허위정보로 밀어넣는 셈입니다.
* 타블로이드화 심해져 "오너십 강한 언론 위주로 가속화"
* 최고 부수 언론사들의 대표 기사라고 하기에 부적절
- 한국언론학회 세미나 (20일)
연구 발표된 성적표를 공개하면 이렇습니다.
<'제목'에서 타블로이드 속성이 가장 심한 매체>
* 중앙일보 - 79.8
* 한국경제 - 72.9
* 머니투데이 - 71.4
* 헤럴드경제 - 69.6
* 매일경제 - 67.5
- 김창숙 이화여대 교수, 이나연 연세대 교수
<기사 '주제'에서 타블로이드 속성이 가장 심한 매체>
* 중앙일보 - 44.9
* 머니투데이 - 43.8
* 아시아경제 - 40.8
* 조선일보 - 38.5
- 김창숙 이화여대 교수, 이나연 연세대 교수
옐로우지와 정론지의 구별.구분이 없어져간다는 지적
아프고 참담합니다 그런데 이 세미나 내용을 보도한 곳도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매체비평지 딱 두 곳뿐입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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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연설 후 허공에 악수 건넨 바이든 대통령> - 뉴욕 포스트 (14일)
"바이든 대통령이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악수를 취하는 듯한 모습…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 군중 누구도 인사를 나누기 위해 접근하지 않았다" - 민언련 신문방송 모니터 보고서 (20일)
연설 후 분위기가 썰렁했다는 이야기고 치매라는 단어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 오면 달라지죠.
<허공에 악수 건네고 바이든 '치매설' 부추긴 이 장면> - 머니투데이 (15일)
<허공에 손 내밀고 악수 또 치매설 불거진 79세 바이든> - 중앙일보 (15일)
민언련은 나흘 동안 모두 33건의 보도가 이어졌는데 대부분 제목에 '치매'라는 단어를 집어넣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팩트체크가 됐는데 우리 언론은 5곳 정도만 보도했습니다.
<[팩트 체크] 바이든 대통령은 허공에 악수 건네지 않았다, 헷갈리지 않았다> -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15일)
"오른쪽과 뒤쪽 청중을 향해 손짓, 마이크 스탠드에 가려짐. 대통령이 혼란스러워 보인다는 주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 민언련 신문방송 모니터 보고서 (20일)
그런데 민언련 보고서엔 없지만 제가 발견한 심각한 문제점은 처음에 스마트폰으로 이 영상을 접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딥페이크, 속임수 영상일거야 .. 했다가 우리 유력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니까 ‘아 치매가 사실인가보네'로 돌아섰다는 겁니다.
유력 정론지들이 독자.이용자를 사실정보에서 꺼내 허위정보로 밀어넣는 셈입니다.
* 타블로이드화 심해져 "오너십 강한 언론 위주로 가속화"
* 최고 부수 언론사들의 대표 기사라고 하기에 부적절
- 한국언론학회 세미나 (20일)
연구 발표된 성적표를 공개하면 이렇습니다.
<'제목'에서 타블로이드 속성이 가장 심한 매체>
* 중앙일보 - 79.8
* 한국경제 - 72.9
* 머니투데이 - 71.4
* 헤럴드경제 - 69.6
* 매일경제 - 67.5
- 김창숙 이화여대 교수, 이나연 연세대 교수
<기사 '주제'에서 타블로이드 속성이 가장 심한 매체>
* 중앙일보 - 44.9
* 머니투데이 - 43.8
* 아시아경제 - 40.8
* 조선일보 - 38.5
- 김창숙 이화여대 교수, 이나연 연세대 교수
옐로우지와 정론지의 구별.구분이 없어져간다는 지적
아프고 참담합니다 그런데 이 세미나 내용을 보도한 곳도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매체비평지 딱 두 곳뿐입니다.
변상욱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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