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위터로 푸틴에게 결투 신청..."한 판 붙자"

머스크, 트위터로 푸틴에게 결투 신청..."한 판 붙자"

2022.03.15. 오후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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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로 푸틴에게 결투 신청..."한 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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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했다.

머스크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푸틴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 내기로 우크라이나를 걸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크렘린궁을 향해 "이 싸움에 동의하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푸틴이 만약 손쉽게 서방 세계에 굴욕감을 안겨줄 수 있다면 나의 도전도 받아들이겠지만, 그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푸틴을 도발했다.

그러자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 대표 드미트리 로고진이 머스크에게 답글을 남겼다. 그는 "작은 악마야, 넌 여전히 애송이고 약골이다. 나와 대결하는 건 시간 낭비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글귀는 러시아 대문호 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시킨이 쓴 동화집의 한 구절을 인용한 내용이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페도로프 부총리는 트위터에 "난 머스크가 푸틴을 목성으로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적으며 머스크를 응원했다.

머스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왔다. 그는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현지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머스크의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 위성 1만 2,000개, 장기적으로는 4만여 개를 구축해 전 세게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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