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러시아 핵무기 사용 가능성 경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dpa통신은 현지 시각 14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 강화와 관련해 "핵무기 사용도 가능한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같이 판단하는 이유에 대해선 러시아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 움직임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 "핵 분쟁에 대한 생각조차도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는 민간인의 사망과 민간 시설 파괴에 대해 러시아군을 비난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오히려 핵 충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