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전용기 추적 트위터 만든 10대, 모델3 렌트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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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트위터를 운영하는 미국 10대가 계정을 지우는 대가로 테슬라의 모델3을 3년간 리스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 추적 트위터를 운영하는 대학교 1학년생 잭 스위니(19)가 한 렌터카 업체 CEO로부터 트위터 계정을 없애면 무료로 모델3을 3년간 빌려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구독 업체 '오토너미' 스콧 페인터 CEO는 4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스위니에게 머스크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면 3년간 모델3을 대여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스위니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나는 내 차를 원한다. 나중에 실제 테슬라를 갖게 되면 그때 계정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스콧 페인터 CEO는 머스크와는 관계가 없는 사람으로, 계정 삭제를 제안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위니는 지난 주 일론 머스크가 직접 계정을 지워달라며 5천달러(약 604만 원)를 제안했을 때도 이를 거절했다. 그러나 스위니는 계정 삭제 대가로 대학 학자금을 내거나 모델3을 사는 데 쓰고 싶다며 계정 삭제를 원한다면 금액을 5만달러(5천 992만 원)로 올려달라고 머스크에게 역제안했다. 머스크는 이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

스위니는 항공기 항로를 추적하는 자동 시스템을 개발해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등 명사들의 항공 여정을 추적하는 여러 개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니의 행보가 화제가 되면서 현재 그가 운영하는 머스크의 전용기를 추적 트위터 팔로워는 36만 명을 넘어섰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