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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경 초긴장..."러시아에 맞서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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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무력 경쟁을 벌이면서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방위력 증강에 일단 안도하면서도 실제로 러시아의 침공이 벌어질 경우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북동부 국경도시인 하르키우에 설치된 철책선 주변은 평소와 다름없이 적막감이 흐릅니다.

하지만 국경수비대는 특수군과 감시 장비를 동원해 러시아 지역의 동태를 어느 때보다 면밀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최근 이곳 국경 등 곳곳에 10만여 명의 군대를 집중 배치한 데 이어 주변에서 침공에 대비한 군사훈련까지 실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리 트루바초프 /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중령 : 우리 부대는 침공 조기 징후를 파악해서 방위력을 지원하는 군대에 위험을 경고할 수 있습니다.]

국경 도시 주민들은 다음 달 러시아 침공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두려움에 휩싸여 있지만 항전 의지를 불태웁니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강제합병돼 영토를 잃은 사태를 더는 되풀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율리아 나폴스카 /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민 : 우리는 평화로운 국가이지만 누군가 우리의 자유를 다시 빼앗으려 한다면 반격할 것입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최근 우크라이나의 주변 동유럽 방위력을 증강하면서 러시아에 맞불을 놓자 주민들은 안도하는 표정입니다.

[맥심 / 우크라이나 키예프 주민 : 나토는 강력한 군사 동맹체이기 때문에 이러한 지원이 없으면 러시아는 더욱 뻔뻔해질 것입니다.]

현재 서방과 러시아는 무력 경쟁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외교적 해결의 불씨를 살리려는 노력도 긴박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트로 부코프스키 / 우쿠라이나 정치 분석가 : 서방이 러시아 요구에 굴복해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처분에 맡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친서방 노선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항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배제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가입 시기를 늦추는 방안 등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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