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오미크론 급증에 주택단지 봉쇄...3만5천 명 의무검사 명령

홍콩, 오미크론 급증에 주택단지 봉쇄...3만5천 명 의무검사 명령

2022.01.23.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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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한 주거지역을 봉쇄하고 주민에 대해 의무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홍콩 정부는 어제 하루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100명 넘게 확인되자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온 콰이청 지역 4개 구역에 대해 오늘 오전까지 봉쇄를 명령하고 주민 3만 5천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콰이청 지역은 이른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다녀간 뒤 아파트 청소원과 관리원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홍콩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는 많은 환자가 무증상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렵다"며 변이에 감염돼도 독감 같은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일부는 상태를 과소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콩에서는 지난달 31일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감염이 처음 확인된 뒤 지난 16일 3개월 만에 델타 변이의 지역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이로 인해 홍콩 당국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등교 수업을 중단시켰고, 오후 6시 이후 식당 내 식사를 금지했습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햄스터들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지난달 22일 이후 판매된 햄스터 2천 마리를 안락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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