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쓰나미 가능성"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쓰나미 가능성"

2022.01.16. 오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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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의 영향으로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와 규슈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 군도나 도라카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16일 오전 1시 18분 현재 아마미시 일부 지역에 1.2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미시는 모든 주민에게 높은 곳으로 피난하도록 당부했습니다.

또 본토 혼슈섬의 와카야마현 남부 구시모토초에서는 90㎝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곳곳에서 1m 미만의 쓰나미가 확인됐습니다.

태평양에 접한 일본 남동부 해안 전역에 쓰나미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일본 총리관저는 쓰나미에 대비해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960년 발생한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약 하루 뒤에 1∼4m 높이의 쓰나미가 도달해 140여 명이 희생된 적이 있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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