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너지 가격 폭등..."정전 사태 직면할 수도"

유럽 에너지 가격 폭등..."정전 사태 직면할 수도"

2021.12.20. 오전 10: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올들어 600% 넘게 오른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한겨울 수요 급증으로 더 급등하면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전기 도매가격은 최근 10여 년을 통틀어 최고치로 올랐고 독일도 역대 3위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가 안전 우려로 원전 가동을 속속 중단하고, 독일은 바람이 불지 않아 풍력발전량이 10분의 1로 급락하는 등의 요인이 에너지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가스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로 유럽에 공급을 늘리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에너지 거래기업의 하나인 트라피구라의 제러미 위어 최고경영자는 유럽에 한파가 몰아치면 정전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호준석 (junes@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