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올해의 인물'에 머스크..."지구 안팎 삶에 비범한 영향"

타임 '올해의 인물'에 머스크..."지구 안팎 삶에 비범한 영향"

2021.12.14. 오전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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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올해의 인물'에 머스크..."지구 안팎 삶에 비범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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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현지시간 13일 "올해의 인물은 영향력의 지표"라며 "지구의 삶과 어쩌면 지구 바깥의 삶까지 머스크만큼 비범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이끌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테슬라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었고 스페이스X는 민간인만을 우주선에 태운 채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관광에 성공했습니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일 뿐 아니라 아마도 사회의 거대한 변화를 보여주는 가장 풍부한 사례로 떠올랐다"며 "그는 지구와 지구 바깥의 삶을 개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타임은 별도의 프로필 기사에서 희대의 사기꾼과 흥행의 천재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는 19세기 사업가 P.T. 바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등을 합쳐놓은 앞뒤를 가리지 않는 인물로 머스크를 소개했습니다.

타임은 앞서 '올해의 연예인'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올해의 선수'에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를 선정했습니다.

로드리고는 데뷔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로 올해 팝 차트를 휩쓸며 '괴물 신예'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바일스는 도쿄올림픽에서 전관왕인 6관왕 후보로 지목됐으나 정신적 중압감을 호소한 끝에 은메달과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쳐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또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웅'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카탈린 카리코, 드루 와이스먼 등 과학자 그룹에 돌아갔습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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