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파 민간인 공격 안 돼" 거듭 압박...휴전 협상 진전은?

美 "라파 민간인 공격 안 돼" 거듭 압박...휴전 협상 진전은?

2024.04.29. 오전 06: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라파 공격을 거듭 만류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곧 휴전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진전된 방안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이 2주일여 만에 다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피난민 150만 명이 몰려있는 가자 지구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와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확실한 민간인 피해 방지 조치 없이는 라파 공격을 지지할 수 없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중동 방문에서 가자 지구 상황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보좌관 : 임시 휴전 추진이 블링컨 장관의 첫 번째 목표가 될 겁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면 '지속 가능한 평온'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스라엘이 밝혔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마스 궤멸을 목표로 삼는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이 아닌 지속적인 휴전을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양측 대표단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조만간 휴전 협상을 재개할 전망입니다.

중재국 카타르는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없다며 보다 진지한 협상을 촉구했고, 사우디아라비아도 휴전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 /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 협상안이 나와 있다고 들었습니다. 협상안이 휴전을 실시하기 충분한 내용이길 바랍니다.]

국제사회가 압박에 나섰지만, 이스라엘 전시내각 각료인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여전히 라파 공격이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어 휴전이 성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우희석







YTN 김도원 (doh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