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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인권탄압에 또 강수...신장 제품 금수법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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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중국 신장제품 수입금지 법안 가결
"中, 신장 위구르족 학살 규탄"…유엔 조사 촉구
’인권 명분’ 외교보이콧에 영국-호주-캐나다 동참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교 보이콧'과 오미크론, 펑솨이 의혹까지 3중고를 겪고 있는 중국에 미국이 또 강수를 뒀습니다.

미 하원이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신장 지역 제품에 대한 금수법안을 통과시킨 건데요, 퇴근 미국의 움직임에 중국의 반발도 거셉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 하원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428표, 반대 1표로 가결했습니다.

신장제품 금수법안을 발의한 짐 맥거번 의원은 옷, 식품, 신발 등 미 전역에서 사용하는 신장 제품이 강제노동으로 만들어진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 하원은 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을 상대로 민족학살과 범죄를 자행한다고 규탄하며 유엔 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통과시켰습니다.

[낸시 펠로시 / 美 하원 의장 : 미 하원은 일련의 법안을 통해 위구르족 집단학살을 자행하는 중국의 범죄행위 즉각 중단을 분명한 메시지로 계속 촉구합니다.]

중국의 인권 탄압을 문제 삼아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정부 대표를 파견하지 않기로 한 미 행정부에 이어 의회도 강경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인권을 명분으로 한 베이징 올림픽 '외교보이콧'에는 뉴질랜드에 이어 영국, 호주 등 미 동맹국들이 잇따라 동참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초 중국 장가오리 부총리 미투를 폭로한 후 신변 이상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국 테니스 스타 '펑솨이 사태'는 중국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방역의 적신호 오미크론으로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정부는 스포츠의 정치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2일) : 우리는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행위를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직접 나서 중국 인권은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고 외교보이콧에 동참한 영국, 호주,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관도 중국 역사상 인권 상태가 가장 좋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외교보이콧 국가가 갈수록 늘면서 펑솨이 의혹에 대한 출전 선수들의 목소리가 올림픽 기간 중 분출될 가능성에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중국몽을 세계에 알리려는 중국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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