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고노 담화 계승...재검토 생각 없다"

日 기시다 총리 "고노 담화 계승...재검토 생각 없다"

2021.12.09. 오후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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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고노 담화를 수정 또는 철회할 결단을 내릴 생각이 없느냐'는 일본 유신회 바바 간사장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총리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것"이라며 "이 담화를 재검토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스가 내각도 지난 6월 고노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바바 간사장은 또 '종군 위안부'가 아닌 '위안부'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각의 결정을 했음에도 일부 교과서에 이 표현이 남아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각의 결정에 따라 교과서 발행사가 정부의 통일된 견해에 근거해 정정을 신청했고, 문부과학성이 심의를 거쳐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적한 교과서 기술도 그런 절차에 따라 적절히 정정이 승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교과서 출판사들은 종군 위안부가 아닌 위안부라는 용어가 적절하다는 정부 결정에 따라 문부과학성에 해당 표현을 삭제하거나 수정한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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