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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남아공에서 델타 밀어내고 지배종...전 세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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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불과 한 달 사이에 전체 검사 표본의 3/4이 오미크론일 정도로 이미 지배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이 곧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1일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규 확진자는 8천5백여 명,

전날 4천3백여 명의 2배에 이릅니다.

이틀 전과 비교하면 4배에 가깝습니다.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도 16.5%에 달했습니다.

하루 사이 6%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시릴 라마포사 / 남아공 대통령 : 짧은 시간에 감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몇 주 안에 4차 확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무서운 확산세는 새 변이 오미크론의 등장에 따른 것입니다.

남아공 보건당국은 지난달 검사 표본의 무려 4분의 3이 오미크론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검출된 지 4주도 채 안 돼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남아공에서 지배종이 된 겁니다.

이 같은 확산세는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집단 감염으로 대학입학능력시험을 마친 뒤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축제도 취소됐습니다.

[안젤리크 쿠체 / 남아공 의사협회 회장: 우리가 오미크론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통상 젊은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40세 이하 젊은 세대에서 시작됐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증상도 덜하고, 회복도 빨랐다고 남아공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남아공 정부는 의료시스템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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