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잉 737 맥스 설계 변경에 만족"...100대 구매 재개 '신호'

中 "보잉 737 맥스 설계 변경에 만족"...100대 구매 재개 '신호'

2021.11.14. 오후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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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미국의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제안한 설계 변경에 만족을 표시했으며, 이것은 중국 내 비행을 다시 허가할 수 있다는 신호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민항국이 최근 자국 내 항공사들에 이런 내용의 통지를 보냈으며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019년에 발생한 두 번의 치명적 사고로 비행이 금지된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해 다시 비행 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기준으로 보잉에 재고로 남아 있는 '737 맥스' 항공기 370대 가운데 약 3분의 1인 100여 대가 중국 항공사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지난 10일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항공기 구매 부진을 거론하면서 중국에 1단계 무역 합의의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항공기 수입 재개 움직임은 화요일로 예정된 미중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와 미국에 관세 인하를 요구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용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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