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권자 절반, '자민당 독주'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

日 유권자 절반, '자민당 독주'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

2021.10.25.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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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독주하기보다 여야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는 결과가 나오는 게 바람직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도통신이 지난 23일과 24일 전국 유권자 천 2백여 명에게 얻은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이번 총선 결과 응답자의 49.4%가 '여야가 백중세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한 총선 결과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답변은 한 주 전 조사보다 4.2%p 높아진 것입니다.

반면 여당이 야당보다 많은 의석을 가져가야 한다는 답변은 34.6%로 전주 대비 1.7%p 떨어졌고 야당이 더 많은 의석을 얻어 정권교체가 이뤄지길 바란다는 답변도 11.4%로 2.5%p 하락했습니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어느 당을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서는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한 주 전보다 3.9%p 뛰어오른 13.1%를 기록했으며, 자민당도 전 주 대비 오른 33.3%였지만 상승 폭은 0.4%p에 그쳤습니다.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은 40.3%에서 34.3%로 줄었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가장 중시할 이슈로는 응답자의 34.7%가 경제 정책, 16.1%가 코로나 대책을 꼽았고 연금과 의료, 육아와 저출산 대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같은 55.9%를 기록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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