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또 막말..."백신 거부하면 잠잘 때 맞혀야"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자는 잠들었을 때 강제로 접종시켜야 한다고 또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지난 11일 각료 회의 때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그들이 잠들었을 때 관리들이 집에 들어가 백신을 맞혀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이런 과정을 주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궁은 장시간 이어진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졸지 않기 위해서는 농담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필리핀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23%대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