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 치료제 2상 임상시험 개시

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 치료제 2상 임상시험 개시

2021.09.28. 오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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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 치료제 2상 임상시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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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AFP·블룸버그 통신 등은 현지 시각 27일 화이자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성인 2천660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2상 시험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음을 인지한 초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입니다.

화이자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와 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를 혼합 투여하고,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먹이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합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는 "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병에 걸리거나 노출된 사람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백신의 효과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가 각각 개발한 단일클론항체 코로나19 치료제가 미 보건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으나, 아직 당국의 승인을 받은 경구용 치료제는 없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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