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잠수함 계약 파기는 국익 차원...후회 안 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잠수함 계약 파기는 국익 차원...후회 안 해"

2021.09.19.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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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호주의 새 안보 동맹인 '오커스' 출범으로 프랑스와의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에 대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국익 보호 차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프랑스 정부와 해군, 잠수함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울 것을 알지만 다른 주권국가와 마찬가지로 호주는 늘 국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대한 비용을 대고 건조하는 잠수함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할 수 있을지가 중요했는데 우리의 전략적 판단은 그렇지 않을 거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호주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이번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프랑스와 계약 이후 여러 문제가 있었던 점도 거론했는데 그러나 프랑스의 자국 대사 소환은 이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도 이번 잠수한 계약 파기를 두고 솔직하고 정직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더튼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프랑스 정부가 화가 난 상황을 이해한다면서도, 인도 태평양 지역의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국익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려야 했고, 그것이 우리가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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