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중국인 98%, 코로나19 책임 미국에 있다고 답해"

中 매체 "중국인 98%, 코로나19 책임 미국에 있다고 답해"

2021.09.03.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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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중국인 98%, 코로나19 책임 미국에 있다고 답해"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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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대다수가 코로나19 확산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일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기관지 중국청년보는 중국 선전부와 함께 중국인 4만 1,332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응답자의 98.3%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한 것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답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4,000만 명 나왔고 사망자도 65만 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인 미국은 중국을 비난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미국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해 '과학적 상식이 부족하다'(78.4%), '코로나19로 인한 인종차별이 있다'(75.1%)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한 대학원생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선을 앞두고 있었다.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국민 생명을 무시했다"며 "미국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할 최적의 시기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인터뷰 참여자는 "미국의 평범한 사람들은 높은 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에 반발하면서 미 육군 데트릭 기지 생물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래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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