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깨물지 마세요...재활용 재료로 만들었어요"

"메달, 깨물지 마세요...재활용 재료로 만들었어요"

2021.07.29.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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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깨물지 마세요...재활용 재료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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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선수들에게 금메달이 고팠더라도 깨물지는 말라는 트윗을 올렸다고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조직위는 도쿄올림픽 메달은 먹을 수 없는 것임을 공식 확인한다며 이 메달들은 일본인들이 기부한 전자기기를 재활용해 만든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약 5천 개의 금·은·동메달 제조에 필요한 금속 재료 100%가 2년간 전국에서 기부받은 휴대전화와 전자기기 등에서 추출됐다며 이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깨무는 장면은 전통처럼 이어져 왔는데 순금을 물면 움푹 들어간 자국이 남아 진짜 금인지 여부를 확인해보려고 깨물던 데서 비롯한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올림픽 역사학자 데이비드 왈레친스키는 CNN과 인터뷰에서 오늘날 올림픽 금메달의 순도는 1.34%에 불과해 순금 확인 용도로는 의미가 없으며, 단지 카메라를 위한 상징적인 동작으로 메달 깨물기가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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