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서 역대 세 번째로 큰 1천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발견

보츠와나서 역대 세 번째로 큰 1천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발견

2021.06.17.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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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역대 세 번째 크기인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습니다.

보츠와나의 다이아몬드 회사 뎁스와나는 현지 시간 16일 공개 행사를 통해 남부 즈와넹 광산에서 가로 73㎜, 세로 52㎜ 크기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뎁스와나는 자사가 지난 50년간 찾아낸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며 세계적으로도 역대 세 번째 크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원석 중 가장 큰 것은 1905년 남아공에서 발견된 3,106 캐럿의 컬리넌이며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짜리 원석이 뒤를 잇습니다.

뎁스와나 측은 이 원석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 채널을 통해 판매할지, 국가가 소유한 오카방고 다이아몬드 회사를 통해 판매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모아기 레포코 광물부 장관은 아직 이름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 원석의 발견은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보츠와나의 다이아몬드 사업에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뎁스와나는 드비어스와 보츠와나 정부의 합작사로 보츠와나에서 주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생산과 수요가 줄어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전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연말까지 생산량을 최대 38%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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