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도시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 성공적...사망 95% 감소

브라질 소도시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 성공적...사망 95% 감소

2021.06.01.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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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대량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시도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내륙 도시 세하나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백신 대량 접종 결과 사망자가 95% 감소했습니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전체 주민 4만5천 명 가운데 18살 이상 성인 3만여 명에게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백신 '코로나백'을 접종했습니다.

연구소는 "대량 백신 접종 초기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75% 접종이 이뤄진 뒤에는 확진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꺾였고 사망자도 급격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소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대량 접종 이후 확진자는 80%, 입원환자는 86%, 사망자는 95% 줄었으며, 이런 내용을 보건부와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에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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