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악마라톤 악천후 속 강행하다 21명 사망 '참사'

中 산악마라톤 악천후 속 강행하다 21명 사망 '참사'

2021.05.23.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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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악천후 속에 산악마라톤을 강행하다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열린 100㎞ 산악마라톤 대회 도중 거센 비바람을 만나 참가자 21명이 숨졌다고 관영 CCTV 등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추위 속에 저체온증을 앓은 끝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마라톤 참가자 172명 가운데 151명은 구조됐고, 이 중 8명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간쑤성 정부는 구조대원 7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는데, 고산지대의 지형과 날씨 때문에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산악마라톤은 바이인시 징타이현의 '황허스린' 지질공원 일대 고지대에서 열렸습니다.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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