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1톤 대형 로켓, 토요일쯤 지구에 추락...피해 '촉각'

中 21톤 대형 로켓, 토요일쯤 지구에 추락...피해 '촉각'

2021.05.05.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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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1톤 대형 로켓, 토요일쯤 지구에 추락...피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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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발사한 대형 로켓이 오는 8일쯤 지구에 재진입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자, 피해를 우려한 미국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창정 5호 B' 로켓이 현재 통제를 벗어난 상태에서 오는 8일쯤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주 전문 매체인 '스페이스 뉴스'는 이같이 전하면서, 미 국방부도 정확한 추락 지점은 해당 로켓의 대기권 진입 몇 시간 전에나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재진입 예상 지역은 북반구의 미국 뉴욕과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고 중국 베이징의 약간 북쪽이거나, 남반구의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의 약간 남쪽 지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영국 가디언 신문은 지난 달 29일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을 지구 궤도에 안착시키고 난 뒤 다시 지구로 진입하는 '창정 5호 B' 로켓의 무게가 약 21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신문은 앞서 1년 전에 발사된 '창정 5호 B' 다른 로켓의 경우 지구에 재진입한 뒤 잔해가 떨어져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에서 주택 몇 채가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로켓이 대기권에 진입하면 대부분 불에 타고 남은 잔해도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로켓 파편에 사람이 맞을 확률은 수조 분의 1로 매우 낮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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