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최대 갑부, 알래스카 스키 관광 중 헬기 추락해 사망

체코 최대 갑부, 알래스카 스키 관광 중 헬기 추락해 사망

2021.03.29.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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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체코의 최대 부자로 알려진 페트르 켈너와 조종사 등 5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6시 35분쯤 알래스카 남부 앵커리지에서 80km 정도 떨어진 크닉 빙하 인근에서 여행객 3명과 스키 가이드 2명 등 6명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했습니다.

이들은 산 정상까지 헬리콥터를 타고 올라가 스키를 타는 헬리 스키를 즐기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체코 최대 갑부로 알려진 켈너는 금융과 통신, 보험 등을 보유한 PPF 그룹의 창업자로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175억 달러, 우리 돈 19조 8천억 원에 달해 지난해 세계 70대 부자에 포함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유로콥터사의 AS 50기종으로, 추락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 상품을 제공한 산장 측은 켈너가 헬리 스키를 위해 자주 찾았다며 지난 17년간 한 번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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