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곧 허가할 듯"

독일이 조만간 65세 이상 고령자에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간 27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예방접종위원회의 토마스 메르텐스 위원장은 전날 ZDF 방송에 출연해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허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곧 갱신된 새 권고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코틀랜드의 최근 연구 세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 연구진은 지난 2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4주 후 입원위험이 90% 안팎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독일 예방접종위는 지난달 2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에서 64세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하면서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제외했습니다.

독일 외에도 프랑스와 벨기에, 스웨덴 등이 같은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대상을 65세 미만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지난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면서 접종 대상 연령을 18세 이상으로만 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