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언론이 속옷에 환장" 전 뉴욕 시장, 미셸 위 성희롱 논란

실시간 주요뉴스

국제

"언론이 속옷에 환장" 전 뉴욕 시장, 미셸 위 성희롱 논란

2021년 02월 23일 17시 15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언론이 속옷에 환장" 전 뉴욕 시장, 미셸 위 성희롱 논란

사진 출처=YT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프로골퍼 미셸 위 웨스트를 성희롱했다가 비판에 휩싸였다.

22일자 미국 CNN에 따르면 줄리아니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책사인 보수 인사 스티브 배넌의 팟캐스트에 출연했다가 한국계 프로골퍼 미셸 위 웨스트를 향한 성희롱 발언을 했다.

그는 별세한 보수 정치 평론가 러시 림보를 언급하며 지난 2014년 그와 함께 플로리다 자선행사 골프 대회에
나갔을 때 일화를 소개했다. 줄리아니는 당시 경기장에 파파라치가 많다는 림보의 말에 "파파라치들은 미셸 위 웨스트가 표적"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줄리아니는 "미셸 위 웨스트는 외모가 멋지고 키가 183㎝였다"며 "그리고 그녀는 이상한 퍼팅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허리를 구부리면 속옷이 보였는데 언론이 거기에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위 웨스트는 줄리아니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고 불쾌했다며 곧바로 문제를 제기했다. 위 웨스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줄리아니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날 내가 64타를 쳐서 남자 골퍼들을 모두 이기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줄리아니가 하루 종일 나를 물건 취급하고 등 뒤에서 내 팬티를 언급하면서도 눈앞에서는 웃으며 경기 내용을 칭찬하고 있었다니 몸서리가 쳐진다"라고 비난했다. 위 웨스트는 또 "논의돼야 할 것은 여성 골퍼들이 얼마나 기술적으로 플레이했느냐지 그들의 복장이나 얼굴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골프계는 미셸 위 웨스트를 일제히 옹호하고 나섰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골프와 생활에서 성차별이 차지할 자리는 없다"며 "우리는 미셸 위 웨스트를 늘 지지한다"고 밝혔다.

줄리아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근 수년간 미국 정치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패배에 불복하도록 부추겨 정권 교체를 방해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