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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TJ 더클로 백악관 부대변인이 정직 하루 만에 사임했다.
13일, 더클로 부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행동에 후회, 당혹감, 혐오감을 느낀다”며 "나는 여성이 들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특히 그녀가 업무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래서는 안 됐다"고 사과했다.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더클로는 자신이 정치 매체 액시오스의 기자 알렉시 매커먼드와 교제하고 있다는 기사를 막기 위해 경쟁 매체 폴리티코 여성 기자 태라 팔메리를 위협했다. 그는 팔메리 기자를 파멸시키겠다고 협박했으며 "나와 매커먼드의 관계를 질투하는 것 아니냐"는 성차별적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더클로 부대변인의 임금을 1주일간 지불하지 않는 무급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클로 부대변인이 정직 처분을 받자 소셜미디어상에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불만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자신의 참모진을 지명하면서 타인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참모진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농담이 아니고, 만약 나와 함께 일하는 당신들이 동료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누군가를 하대하는 것을 듣는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해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소셜 미디어의 압력이 거세지자 결국 더클로는 백악관 지도부와의 회의 끝에 사임을 결정했다.
더클로는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했으며 2019년 4월 바이든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백악관 참모가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3일, 더클로 부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 행동에 후회, 당혹감, 혐오감을 느낀다”며 "나는 여성이 들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특히 그녀가 업무를 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래서는 안 됐다"고 사과했다.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더클로는 자신이 정치 매체 액시오스의 기자 알렉시 매커먼드와 교제하고 있다는 기사를 막기 위해 경쟁 매체 폴리티코 여성 기자 태라 팔메리를 위협했다. 그는 팔메리 기자를 파멸시키겠다고 협박했으며 "나와 매커먼드의 관계를 질투하는 것 아니냐"는 성차별적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더클로 부대변인의 임금을 1주일간 지불하지 않는 무급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더클로 부대변인이 정직 처분을 받자 소셜미디어상에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불만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자신의 참모진을 지명하면서 타인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참모진에게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농담이 아니고, 만약 나와 함께 일하는 당신들이 동료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누군가를 하대하는 것을 듣는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해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소셜 미디어의 압력이 거세지자 결국 더클로는 백악관 지도부와의 회의 끝에 사임을 결정했다.
더클로는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했으며 2019년 4월 바이든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백악관 참모가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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