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외신 '코로나 수능' 주목...중국·일본과 비교하면?

[뉴있저] 외신 '코로나 수능' 주목...중국·일본과 비교하면?

2020.12.03. 오후 7: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수능시험, 외신에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BBC, 인생을 바꾸는 한국의 수능시험은 세계적 유행에도 멈추지 않는다.

주식시장도 늦게 개장한다. 이렇게.

또 CNN도 오늘 대단한 나라다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일본도 오늘 신문에서 우리의 수능을 다뤘습니다.

일본 것 한번 볼까요?

한국에는 수능이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도 있다라고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는데 그러고 보면 일본도 똑같지 않은가라고 하지만 일본은 본고사의 비중이 워낙 더 큽니다.

아마 그래서 그런 말을 하는 것 같고요.

그러고 보니까 다른 나라들은 수능을 어떻게 치르는가 궁금해집니다.

일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식명칭은 대학입학 공통테스트. 우리랑 비슷하게 한 50만 명 보고요.

내년 1월달에 보기 때문에 코로나19를 피해갔습니다.

맨 처음에 이렇게 됐다가 바꾸고 바꿔서 대학입학 공통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봤습니다.

참고로 일본 수능제도의 변화는 한국으로 건너올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잘 지켜볼 필요가 있고요.

중국을 보겠습니다.

중국, 공식명칭은 보통고등학교의 학생을 불러모은다 그래서 초생 전국통일고시. 1000만 명이 봅니다.

우리랑 달리 가을학기제이기 때문에 6월달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한 달 코로나19 때문에 뒤로 미뤄서 7월달에 치뤘습니다.

이틀 본 지역이 있고 나흘 본 지역도 있고요. 지역별로 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서 상, 중, 하로 방역수칙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중국 수능을 조금만 더 들여다 볼까요? 어머니들이 붉은 옷을 입고 선후배들과 함께 교문에서 춤을 추기도 합니다.

지역마다 시험 문제가 다릅니다. 난이도도 다르고 합격기준도 다릅니다. 왜냐하면 워낙 넓고 교육의 격차가 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험 고사장도 우리는 주소지지만 여기는 호적지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간단히 종합해 보면 이렇습니다.

동양의 유교문화에서 과거제도가 실시되고 그 과거제도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당시로서 과거제도는 상당히 첨단적인 제도였습니다.

왜냐하면 왕족과 귀족들만 출시할 수 있었는데 과거를 보아서 평민 중에서도 똑똑한 사람들은 발굴해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그게 아니죠.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는 수능에 어떻게 창의력과 논리적인 사고를 반영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처음으로 논술을 수능에 집어넣습니다. 일본은 내년 1월달 시험에 집어넣으려다가 실패했습니다.

우리는 아직 논의를 못하고 있죠.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