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제약사 해킹 시도"

"북한, 8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제약사 해킹 시도"

2020.12.03. 오전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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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8월부터 코로나19 관련 제약사 해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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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사 최소 여섯 군데를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각 2일 북한이 제넥신과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 한국 제약회사 3곳과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 관련 약품을 개발하는 국내외 7개 사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제약사인 제넥신과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 업체고 신풍제약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북한의 해킹 시도가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풍제약은 이메일을 통한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셀트리온도 올해 중반부터 해킹 시도가 빈발해졌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넥신은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이 제약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과거 한국 통일부 해킹 시도 때 사용된 IP 등 증거를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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