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확산 경고에도 600만 명 항공기 대이동

美 코로나19 확산 경고에도 600만 명 항공기 대이동

2020.11.27.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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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건 당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600만 명에 가까운 미국인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항공기 여행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은 추수감사절 대이동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엿새 동안 595만여 명이 항공기 여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수감사절 전날인 25일에는 107만 9백여 명이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16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AP통신은 "추수감사절이 코로나19 확산에 기름을 부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수백만 명이 공항과 고속도로로 향했다"며 "집에 머물며 휴일 가족 모임을 자제해달라는 경고를 무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지워싱턴대 의과대학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앞으로 열흘 안에 하루 사망자 비율이 두 배가 두 배가 될 것"이라며 "하루에 4천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지프 배런 박사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앞으로 6-12주의 기간은 현대 미국 의학사에서 가장 어두운 날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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