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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상신 / 통일연구원 정책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혼돈의 미국 대선. 우리 시간 기준으로 사흘째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6개 주의 개표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은 모습이지만 아직도 일부 경합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흠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실장님, 본격적인 대담 나누기에 앞서서 지금 이 시각 현재 판세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요. 지금 매직넘버는 270입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야 되는데 미국 언론 매체마다 253명에서 264명까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나옵니다.
지금 현재 보여드리고 있는 것은 CNN 기준이죠. CNN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는데 가장 지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그다음에 조지아주, 펜실베이니아주도 지금 접전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재 화면에서 회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아직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곳입니다. 실장님, 언론 매체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64명까지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이렇게 보도하는 곳도 있거든요.
지금 그래픽에서 나오는 애리조나의 11명을 더한 수치인데 현재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았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이상신]
답을 드리기 전에 먼저 배경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중앙선관위에서 개표 상황을 다 일괄적으로 얘기를 하는데 미국에서는 워낙 나라가 크다 보니까 보통 일반적인 언론매체들에서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어느 주에서 어떤 후보가 승리했는지 선언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권위 있고 정확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데가 AP통신입니다. 그런데 현재 AP통신에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애리조나주,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죠. 애리조나주를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선언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선언한 데가 폭스뉴스였고요. 이게 사실 좀 의외였는데요. 폭스뉴스가 굉장히 보수고 친트럼프 매체로 유명했는데 폭스에서 가장 먼저 애리조나가 바이든이 승리를 했다고 선언했고 그 뒤를 따라서 AP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AP의 자기들의 선언을 전망이 아니라 우리는 선언한 것이다.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확실한 전망이라고 자부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CNN 같은 곳에서는 아직 좀 더 보수적으로 애리조나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해서 253으로 하고 있지만 AP가 있다면 저는 AP를 신뢰할 수 있다고 보고. 지금 몇 시간 전부터 사실 바이든과 트럼프가 애리조나에서의 투표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추격하고 있는데 개표가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속도로 봤을 때 트럼프가 뒤집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현재 264표로 보는 게 그렇게 너무 앞서서 판단한 건 아니라고 보이고요.
네바다가 불과 지금 한 1만 2000표 정도 차이가 나는데 조금씩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표차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뒤집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270표가 확실하다고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그래픽을 띄우고 있는데요. 먼저 실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다시피 선거인단 수가 다르게 집계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먼저 네바다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선거인단 6명이 걸려 있고요. 지난 4일과 5일, 6일 추이를 지금 저희가 그려봤는데 50.3:47.8%로 집계가 됐다가 점점 이 표차가 줄어들고 있고요.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했을 때 표차는 1만 1000여 표까지 줄어든 상황입니다. 네바다주의 이런 상황, 지금 어떻게 보세요?
[이상신]
지금 라스베이거스 지역이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라스베이거스가 굉장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모인 곳입니다. 인구가 많고 집계가 느리게 되고 있어서 결과가 안 나왔지만 그쪽이 워낙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고 지금 개표하는 것들은 우편투표,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편투표를 많이 했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 네바다에서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른 지역도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네바다에 이어서 이번에는. 애리조나 지역이죠. 이 애리조나 지역을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AP통신과 폭스뉴스는 11명을 이미 바이든 후보가 가져갔다고 계산을 해서 확보한 선거인단을 264명으로 보도를 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253명은 아직 애리조나의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라는 전제 하에 253명이라는 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애리조나주 같은 경우에 보시는 것처럼 표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이상신]
폭스에서 애리조나를 바이든 승리로 선언했을 때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화를 많이 냈고 트럼프 참모들이 직접 전화를 해서 항의를 했다는 그런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와 AP 모두 지금 표차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바꾸지 않겠다라고 재확인을 하고 있고요. 표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사실은 뒤집기는 쉽지 않은 표이기 때문에 표차가 더 줄어들 수 있겠지만 이것도 뒤집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총선 같은 경우에도 동네별로 어떤 지역에 어느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라는 것 등을 고려해서 투표함을 어떤 걸 먼저 여는지를 가정하에 향후 추이를 추측하는 면이 있잖아요.
폭스나 AP 같은 경우에도 지금 애리조나주에서 남아 있는 투표함이 어떤 건지를 반영해서 이런 결과를 내놓는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이상신]
그렇습니다. 이런 결과는 사실 예상됐던 것입니다. 공화당 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워낙 낮게 나오니까 일부러 우편투표를 나중에 개봉해서 첫날 선거 당일날 공화당 표가 많이 나오게 하고, 이런 이름도 지었습니다.
붉은 신기루라고 했죠. 그래서 공화당 표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나중에 우편투표는 부정선거라고 몰아가서 이것을 연방대법원에서 투표를 결정하게 한다, 이런 전략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직접 유세할 때 이야기도 했었기 때문에 사실은 예측됐던 상황이고요.
그 상황이 공화당에서 작전을 짰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것이 사실 실현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 두 곳 외에 다른 주 판세는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나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 나가고 있는데요. 함께 띄워주시죠. 조지아주입니다.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먼저 이틀 전에는 55.9:43%로 트럼프 대통령이 꽤 큰 폭으로 앞서 나갔는데 하루 사이에 0.6%포인트 차로 좁혀졌고요.
지금 개표율 99%를 보이고 있는데 49.4%로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바이든 후보의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이상신]
사실 이 정도가 되면 제가 말씀드리나 동전을 던지는 거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사실은 충분히 가능하기는 한데 워낙 거의 개표가 마감이 됐고 표차는 얼마 안 되고 하지만 남은 표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고 해도 불과 몇천 표, 혹은 몇백 표 차이로 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게 가능성은 있지만 그 표차가 분명히 크지는 않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조지아주 같은 경우에는 4년 전 대선 결과를 지금 보니까 당시 트럼프 후보가 51%,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45.9%로 격차가 상당히 컸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초접전을 벌인다는 건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늘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상신]
그렇습니다. 조지아주는 원래 남부의 중심이고요. 특히 굉장히 보수적인 곳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이기기는 매우 힘든 곳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흑인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흑인들이 얼마나 투표에 많이 참가하느냐가 사실은 투표의 결과를 결정할 수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흑인들이 그렇게 결집이 되지 않았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블랙라이브스매터 운동의 영향을 받고 여러 가지 영향이 있어서 흑인들이 이번에 굉장히 투표에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조지아주가 선거인단이 16명입니다. 이곳에서 바이든이 16명을 가져가게 되면 270명을 훌쩍 넘게 되는 거죠?
[이상신]
그렇게 되면 선거는 확실하게 끝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네바다나 애리조나 어느 둘 중의 하나만 확실히 이기고 조지아주를 이긴다면 바이든의 대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체 판세 현황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경우의 수를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253명, 트럼프 후보는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인데 애리조나주를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는 가정하에 264명이 되면 네바다주 6명만 가져가면 매직넘버 270을 확정하는 거잖아요,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는. 반면에 트럼프 후보는 남아 있는 모든 주에서 이겨야지만이 역전이 가능한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상신]
지금 남아 있는 5개 주 중에서 트럼프가 확실하게 이길 것이라고 예측되는 주는 노스캐롤라이나 하나입니다. 그리고 조지아도 바이든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꽤 높고요.
펜실베이니아는 아직 개표 중이고 아직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거기서도 바이든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확률을 봐서는 트럼프 후보가 이길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을 통해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추이, 판세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현재 50% 대 48.6%로 여기도 4일부터 5일, 6일 동안 크게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은 곳이기는 합니다.
일단 12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결과까지 반영을 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조금 늦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이상신]
그렇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계속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일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바이든이 이길 가능성이 있어서 그렇게 상대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지는 못했는데요.
노스캐롤라이나도 이번에 투표 이전에는 사실 바이든 후보가 상당히 앞서 있어서 어쩌면 여기서도 바이든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기대를 받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열어보니까 여기는 남부 쪽이고 워낙 공화당의 세가 강한 데라 지지가 계속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저는 예측이 됩니다.
[앵커]
실장님, 지금 펜실베이니아주 관련된 그래픽이 나아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북동부의 러스트벨트 핵심 지역이지 않습니까? 선거인단이 20명이나 걸려 있는 매우 큰 주인데 표차를 보면 56.6% 대 42.1%에서 격차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표 첫날은 현장 투표 결과가 많이 반영됐고 이후에 우편투표 등의 결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이상신]
지금 펜실베이니아 같은 데서 우편투표로 개표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에 대한 표가 거의 80% 이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은 표를 계속 그 추세가 유지된다면, 아마도 유지가 될 것 같고요.
그렇게 된다면 거의 확실하게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것이라고 예측이 됩니다.
[앵커]
역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씀이신데 이곳에서 20명을 가져가면 확정이 되는 거죠, 승리가?
[이상신]
그렇죠. 사실은 아주 확실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위스콘신주도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는데요.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죠. 초반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는데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마는 바이든 후보가 역전을 한 모습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를 요구한 주가 바로 위스콘신인 거죠?
[이상신]
재검표가 사실 미국 선거제는 워낙 복잡해서요. 각 주마다 다 기준이 다른데 제가 알기로 위스콘신은 어떤 주는 1등 후보와 2등 후보의 표차가 몇 퍼센트 이하면 자동적으로 재검표를 하도록 돼 있는 주가 있습니다.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2000년에 재검표를 해서 굉장히 유명한데 거기는 아마 0.5% 이하면 재검표를 의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같은 경우는 의무적으로 재검표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1%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그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재검표하는 비용은 후보 쪽에서 어느 정도 대야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트럼프 후보 쪽에서 비용 문제를 걱정할 일은 없으니까 아마 그것을 믿고 재검표를 신청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마지막 개표 작업이 한창인데 출구조사 결과도 흥미로운 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ABC방송, 미국 ABC 방송의 출구조사 결과인데 남성과 여성, 인종, 연령별 특색이 좀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상신]
지금까지 출구조사 결과가 여론조사 결과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백인들의 지지를 주로 많이 얻었고요. 젊은 사람들 그리고 비백인들, 그리고 여성 지지가 바이든 후보에게 간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은 이번 투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 계속 이런 미국에서 균열이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4년 전 대선에서도 당시 힐러리 후보가 저항력 백인을 잡지 못해서 패했다라는 분석이 많았었거든요. 그 연장선에 있는 건가요?
[이상신]
지금 오히려 저도 아직 데이터 자료를 확실하게 보지 못했는데 어떤 데이터에서 어떤 보도에서는 특히 히스패닉 보터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지난번보다 트럼프를 찍은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서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마지막 며칠을 거기서 보내면서 계속 바이든 후보를 사회주의자다, 소셜리즘이다라고 했는데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사실 단일하지 않습니다.
플로리다에 있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쿠바 혹은 베네주엘라 이런 데서 온 사람들이 많고, 공산주의를 피해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주의라는 트럼프 후보의 그런 선동에 많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반면 애리조나 같은 경우 이번에 바이든 쪽으로 넘어갔지만 거기에 있는 히스패닉 보터들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가 장벽을 건설하면서 이민자들 막는 조치가 있었는데 거기에 굉장히 자극을 받아서 바이든 쪽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마지막 남은 6개 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이런 의지가 상당히 확고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에 성명을 발표했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상신]
내용은 별로 없고요. 익히 선거 이전부터도 여러 번 얘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은 오히려 선거 이전에 그런 얘기가 없이 지금 그런 얘기를 했다면 놀라움이 있을 텐데 워낙 예상이 가능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도 놀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선거 부정을 얘기하지만 선거 부정에 대한 증거는 내놓지 않고 있고 공화당에서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조차도 릭 샌토룸이라든가 크리스 크리스티 같은 사람도 선거 부정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그렇게 얘기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미국 현지에서는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길 경우에 공화당에서 소송전 같은 것을 오랫동안 끌고 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이상신]
사실 추측하기로는 트럼프의 전략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측하고 거기서 소송을 건다. 그리고 그것을 연방대법원으로 끌고 가서 거기서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전략이었다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예상과 달리 조지아라든가 네바다 같이 전통적으로는 공화당이 유리한 주에서 지다 보면 이것이 연방대법원으로 가도 다 이기기는 힘들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연방대법원이 개입을 해서 선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 펜실베이니아, 보시는 것처럼 선거인단 20명이 걸려 있는 곳이고요. 애초에는 상당히 큰 격차가 벌어져 있었지만 많이 좁혀져서 지금 오후 1시 기준으로는 0.4%포인트까지 격차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소송전에 매달리는 속내가 있을 텐데. 글쎄요, 계속 연장선상에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마는 소송전으로 가면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승산이 있다라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매달리는 걸까요?
[이상신]
승산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소송을 하겠죠. 그러니까 정상적인 개표에서 자기가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까 결국은 연방대법원이 지금 보수 일색으로 6:3으로 비율이 나눠졌고 트럼프가 마지막 희망을 걸 곳은 이제 연방대법원밖에 없다.
그런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미치 매코널 상원 리더조차도 거기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현재 트럼프가 소송을 제기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곳 가운데 미시간과 조지아주는 개표 중단 요구 관련해서 1심에서 졌더라고요. 그 이후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상신]
미국이 이런 절차가 대단히 복잡합니다. 우선은 처음부터 연방대법원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그 주의 대법원에 제소를 해서 그 대법원의 결정을 받아야 되고 각 주마다 선거 사무의 책임이 주정부에 있는 곳도 있고 아예 카운티에 이런 것들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 주마다 재판을 시작하는 수준도 다르고 해서 일반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든데 제기하는 내용들이 별로 근거들이 없어서 연방대법원 가기 전에 우선 주 대법원에서 이것들이 막힐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막힌다고 해서 연방대법원에 제소는 할 수 있죠. 하지만 시간의 싸움이기 때문에 1월달 가기 전에 결론이 나야 되고 그 전에 개표는 다 나고 그러면 여론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계속 트럼프가 아무리 소송전을 벌인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정리를 하고 계산을 한번 해 보면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면 36명을 확보하면서 289명으로 승리를 하는 건데 여기에 애리조나와 네바다까지 추가로 확보를 하게 되면 306명이 되는 거잖아요.
306명이라는 숫자는 4년 전에 힐러리 후보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던 숫자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정치적 의미도 남다르지 않을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완벽하게 설욕을 했다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이상신]
이번 선거가 대통령을 이긴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럽겠습니다마는 전체적인 구도를 보면 하원과 상원 선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원에서는 오히려 지금 몇 석을 잃을 것 같고요. 그래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상원도 굉장히 유리한 선거였습니다.
상원은 3분의 1씩 나오는데 공화당 현직 상원의원들이 이번에 굉장히 많이 나왔고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민주당에게 유리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상원을 민주당이 가지고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조지아 이야기를 조금 부연해서 설명드리면 지금 조지아에서 대통령 선거만 걸린 것이 아니라 상원의원 두 자리가 지금 걸려 있습니다.
조지아 법에 따르면 각 상원의원 레이스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이건 재선거, 런 오프라고 해서 추가 선거. 1순위와 2순위 후보자들만 선거를 하는 그걸 1월달에 다시 한 번 해야 되거든요.
지금 조지아에서 상원을 만약에 민주당이 런 오프로 가서 만약에 그것을 민주당이 가져올 수 있다면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석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확률은 매우 높은데 만약에 민주당이 원했던 상하원, 그러니까 대통령을 다 가져오는 결과가 나오려면 조지아에서도 상원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은 가져왔으나 의회선거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선거였다라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장님 말씀을 쭉 정리해 보면 결국 바이든 후보가 어떻게 보면 대선의 고지, 구부능선은 넘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한반도 정세, 대북정책이 바이든 후보,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을 경우에 어떤 변화가 있겠습니까?
[이상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 외교 정책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대통령 후보를 찍을 때 어떤 외교정책을 가지고 있느냐 그것들은 별로 고려 대상이 아니고 국내 정치를 많이 보는데. 그 결과로 최근에 대통령이 됐던 사람들 중에서 외교적인 경험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교적인 경험을 쌓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 조지, 아버지 부시였죠. 빌 클린턴, 오바마, 조지W 부시, 트럼프까지 외교적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됐고 거의 30년 만에 바이든이 매우 외교 경험이 많은 노련한 외교관이 지금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바이든이 되면 오바마 시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라는 예측을 하시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노련한 외교관으로서 아마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된다면 이 사람은 사실 법관 출신이고 외교 경험은 일천하기 때문에 오히려 바이든이 직접 외교를 챙길 것이고 오바마가 재현되기보다는 전통적인 동맹 외교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선 개표 현황을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을까요?
[이상신]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보고 있는 나라가 북한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김정은 입장에서는 트럼프와 쌓아왔던 관계가 있었을 거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이고 그런 신뢰 자산을 잃기는 아깝겠죠.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도 보면 트럼프가 워낙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었고 지난번 하노이 회담 이후로 트럼프는 북한 문제에 별 흥미를 잃은 것 같은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합리적이고 전통적인 외교 상대로서의 바이든이 오히려 북한에게 있어서 놀랄 가능성이 없어진다라는 의미에서 더 나은 상대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이미 4년 동안 정상회의 등을 통해서 판을 짜놓은 게 있고 또 그런 북미 협상 재개에 대한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상신]
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것을 바라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연륜이 굉장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전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을 후임 대통령이 마음대로 뒤집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이 된다고 해도 자신들의 정책에 맞는 부분은 그대로 트럼프가 합의한 사항들을 그대로 가져갈 가능성도 있고요. 물론 바이든이 되게 되면 트럼프처럼 정상회담부터 시작해서 북한과의 문제를 풀어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실무진들이 협상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필요하다면 정상들이 만나서 그것을 추인하는 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바이든의 경험이라든가 ... 바이든도 역시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외교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북한도 바이든이 된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미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까지 나왔었거든요.
물론 아직 개표가 남아 있고 어느 누가 최종적으로 백악관에 입성할지는 조금 더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니까 바이든 후보가 실제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내년 남북미 정상이 도쿄에서 만나는 장면, 쉽게 보기는 어려운 거죠?
[이상신]
그것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여러 차례 얘기를 했는데 김정은과의 만남을 정면으로 거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에 트럼프와의 토론에서도 김정은와 만날 것이냐는 물음이 나왔을 때 바이든 후보가 만약에 김정은이 핵무기를 축소하면, 드로우 다운이라는 말을 썼죠. 축소한다면 만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붙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정상회담, 톱다운 방식으로 먼저 정상회담을 통해서 탈출구를 뚫어놓고 실무회담이 따라가는 식의 그러한 외교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앵커]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북미관계,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가 미국 내의 상황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문제가 경제 부분에서 떠오르고 있고요. 미국 대통령이 결정이 된다면 가장 먼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 움직임을 보이게 될까요?
[이상신]
바이든이 여러 차례 공약을 했습니다. 자기가 가장 먼저 대통령이 되면 먼저 할 것은 코로나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 아직도 미국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그런 정책이 없습니다.
그것을 먼저 할 것이고 지금 미국 하원에서 경제부양책을 내놨는데 상원에서 통과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먼저 서포트 패키지 같은 것을 내놔서 경제부양책을 꾀할 것이라고 예측이 됩니다.
[앵커]
실장님, 마지막으로 지금 한미 간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는 한미방위비 협상입니다. 미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 우리 입장에서는 더 좋은 방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이상신]
제가 미국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했을 때 아무도 미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라고 하는 것을 잘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더 내는 것은 필요하지만 트럼프가 요구하는 수준의 이런 방위비 분담금 요구는 거의 강도 짓이다라는 굉장히 심한 표현도 제가 들었었고요.
바이든도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바이든이 여러 차례 천명을 했습니다. 자신은 동맹을 강화하겠다. 동맹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로 돌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저희에게 유리하게 처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과 함께 미 대선 그리고 앞으로 한반도 정세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상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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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상신 / 통일연구원 정책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혼돈의 미국 대선. 우리 시간 기준으로 사흘째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직 승자가 확정되지 않은 6개 주의 개표 결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은 모습이지만 아직도 일부 경합주에서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흠 예단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실장님, 본격적인 대담 나누기에 앞서서 지금 이 시각 현재 판세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요. 지금 매직넘버는 270입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해야 되는데 미국 언론 매체마다 253명에서 264명까지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이 나옵니다.
지금 현재 보여드리고 있는 것은 CNN 기준이죠. CNN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는데 가장 지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그다음에 조지아주, 펜실베이니아주도 지금 접전 상황인 것 같습니다.
현재 화면에서 회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아직 승자가 결정되지 않은 곳입니다. 실장님, 언론 매체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264명까지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이렇게 보도하는 곳도 있거든요.
지금 그래픽에서 나오는 애리조나의 11명을 더한 수치인데 현재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았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이상신]
답을 드리기 전에 먼저 배경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중앙선관위에서 개표 상황을 다 일괄적으로 얘기를 하는데 미국에서는 워낙 나라가 크다 보니까 보통 일반적인 언론매체들에서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어느 주에서 어떤 후보가 승리했는지 선언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권위 있고 정확하다고 이야기를 하는 데가 AP통신입니다. 그런데 현재 AP통신에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애리조나주,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죠. 애리조나주를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선언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선언한 데가 폭스뉴스였고요. 이게 사실 좀 의외였는데요. 폭스뉴스가 굉장히 보수고 친트럼프 매체로 유명했는데 폭스에서 가장 먼저 애리조나가 바이든이 승리를 했다고 선언했고 그 뒤를 따라서 AP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AP의 자기들의 선언을 전망이 아니라 우리는 선언한 것이다. 가장 보수적이고 가장 확실한 전망이라고 자부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CNN 같은 곳에서는 아직 좀 더 보수적으로 애리조나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해서 253으로 하고 있지만 AP가 있다면 저는 AP를 신뢰할 수 있다고 보고. 지금 몇 시간 전부터 사실 바이든과 트럼프가 애리조나에서의 투표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추격하고 있는데 개표가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속도로 봤을 때 트럼프가 뒤집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현재 264표로 보는 게 그렇게 너무 앞서서 판단한 건 아니라고 보이고요.
네바다가 불과 지금 한 1만 2000표 정도 차이가 나는데 조금씩 벌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표차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뒤집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270표가 확실하다고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역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앞서서 저희가 그래픽을 띄우고 있는데요. 먼저 실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셨다시피 선거인단 수가 다르게 집계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먼저 네바다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선거인단 6명이 걸려 있고요. 지난 4일과 5일, 6일 추이를 지금 저희가 그려봤는데 50.3:47.8%로 집계가 됐다가 점점 이 표차가 줄어들고 있고요.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했을 때 표차는 1만 1000여 표까지 줄어든 상황입니다. 네바다주의 이런 상황, 지금 어떻게 보세요?
[이상신]
지금 라스베이거스 지역이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라스베이거스가 굉장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모인 곳입니다. 인구가 많고 집계가 느리게 되고 있어서 결과가 안 나왔지만 그쪽이 워낙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고 지금 개표하는 것들은 우편투표,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편투표를 많이 했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 네바다에서 뒤집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른 지역도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네바다에 이어서 이번에는. 애리조나 지역이죠. 이 애리조나 지역을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AP통신과 폭스뉴스는 11명을 이미 바이든 후보가 가져갔다고 계산을 해서 확보한 선거인단을 264명으로 보도를 하고 있고요.
지금 현재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253명은 아직 애리조나의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라는 전제 하에 253명이라는 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애리조나주 같은 경우에 보시는 것처럼 표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이상신]
폭스에서 애리조나를 바이든 승리로 선언했을 때 트럼프가 개인적으로 화를 많이 냈고 트럼프 참모들이 직접 전화를 해서 항의를 했다는 그런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와 AP 모두 지금 표차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바꾸지 않겠다라고 재확인을 하고 있고요. 표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사실은 뒤집기는 쉽지 않은 표이기 때문에 표차가 더 줄어들 수 있겠지만 이것도 뒤집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총선 같은 경우에도 동네별로 어떤 지역에 어느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라는 것 등을 고려해서 투표함을 어떤 걸 먼저 여는지를 가정하에 향후 추이를 추측하는 면이 있잖아요.
폭스나 AP 같은 경우에도 지금 애리조나주에서 남아 있는 투표함이 어떤 건지를 반영해서 이런 결과를 내놓는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이상신]
그렇습니다. 이런 결과는 사실 예상됐던 것입니다. 공화당 쪽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워낙 낮게 나오니까 일부러 우편투표를 나중에 개봉해서 첫날 선거 당일날 공화당 표가 많이 나오게 하고, 이런 이름도 지었습니다.
붉은 신기루라고 했죠. 그래서 공화당 표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하고 나중에 우편투표는 부정선거라고 몰아가서 이것을 연방대법원에서 투표를 결정하게 한다, 이런 전략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직접 유세할 때 이야기도 했었기 때문에 사실은 예측됐던 상황이고요.
그 상황이 공화당에서 작전을 짰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하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것이 사실 실현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 두 곳 외에 다른 주 판세는 어떤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나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 나가고 있는데요. 함께 띄워주시죠. 조지아주입니다.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먼저 이틀 전에는 55.9:43%로 트럼프 대통령이 꽤 큰 폭으로 앞서 나갔는데 하루 사이에 0.6%포인트 차로 좁혀졌고요.
지금 개표율 99%를 보이고 있는데 49.4%로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바이든 후보의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시는지요?
[이상신]
사실 이 정도가 되면 제가 말씀드리나 동전을 던지는 거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사실은 충분히 가능하기는 한데 워낙 거의 개표가 마감이 됐고 표차는 얼마 안 되고 하지만 남은 표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고 해도 불과 몇천 표, 혹은 몇백 표 차이로 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게 가능성은 있지만 그 표차가 분명히 크지는 않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조지아주 같은 경우에는 4년 전 대선 결과를 지금 보니까 당시 트럼프 후보가 51%,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45.9%로 격차가 상당히 컸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초접전을 벌인다는 건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늘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이상신]
그렇습니다. 조지아주는 원래 남부의 중심이고요. 특히 굉장히 보수적인 곳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이기기는 매우 힘든 곳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흑인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흑인들이 얼마나 투표에 많이 참가하느냐가 사실은 투표의 결과를 결정할 수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흑인들이 그렇게 결집이 되지 않았던 것이죠.
그런데 지금 블랙라이브스매터 운동의 영향을 받고 여러 가지 영향이 있어서 흑인들이 이번에 굉장히 투표에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앵커]
조지아주가 선거인단이 16명입니다. 이곳에서 바이든이 16명을 가져가게 되면 270명을 훌쩍 넘게 되는 거죠?
[이상신]
그렇게 되면 선거는 확실하게 끝났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지금 네바다나 애리조나 어느 둘 중의 하나만 확실히 이기고 조지아주를 이긴다면 바이든의 대승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전체 판세 현황 그래픽이 나가고 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경우의 수를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253명, 트럼프 후보는 21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인데 애리조나주를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는 가정하에 264명이 되면 네바다주 6명만 가져가면 매직넘버 270을 확정하는 거잖아요,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는. 반면에 트럼프 후보는 남아 있는 모든 주에서 이겨야지만이 역전이 가능한 이런 상황인 것 같은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상신]
지금 남아 있는 5개 주 중에서 트럼프가 확실하게 이길 것이라고 예측되는 주는 노스캐롤라이나 하나입니다. 그리고 조지아도 바이든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꽤 높고요.
펜실베이니아는 아직 개표 중이고 아직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거기서도 바이든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확률을 봐서는 트럼프 후보가 이길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을 통해서 노스캐롤라이나의 추이, 판세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현재 50% 대 48.6%로 여기도 4일부터 5일, 6일 동안 크게 차이가 벌어지지는 않은 곳이기는 합니다.
일단 12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결과까지 반영을 하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조금 늦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이상신]
그렇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계속 트럼프가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일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바이든이 이길 가능성이 있어서 그렇게 상대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지는 못했는데요.
노스캐롤라이나도 이번에 투표 이전에는 사실 바이든 후보가 상당히 앞서 있어서 어쩌면 여기서도 바이든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기대를 받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열어보니까 여기는 남부 쪽이고 워낙 공화당의 세가 강한 데라 지지가 계속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고 저는 예측이 됩니다.
[앵커]
실장님, 지금 펜실베이니아주 관련된 그래픽이 나아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북동부의 러스트벨트 핵심 지역이지 않습니까? 선거인단이 20명이나 걸려 있는 매우 큰 주인데 표차를 보면 56.6% 대 42.1%에서 격차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표 첫날은 현장 투표 결과가 많이 반영됐고 이후에 우편투표 등의 결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이상신]
지금 펜실베이니아 같은 데서 우편투표로 개표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에 대한 표가 거의 80% 이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은 표를 계속 그 추세가 유지된다면, 아마도 유지가 될 것 같고요.
그렇게 된다면 거의 확실하게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길 것이라고 예측이 됩니다.
[앵커]
역전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씀이신데 이곳에서 20명을 가져가면 확정이 되는 거죠, 승리가?
[이상신]
그렇죠. 사실은 아주 확실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앵커]
이어서 위스콘신주도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그래픽이 있는데요.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죠. 초반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는데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도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마는 바이든 후보가 역전을 한 모습입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를 요구한 주가 바로 위스콘신인 거죠?
[이상신]
재검표가 사실 미국 선거제는 워낙 복잡해서요. 각 주마다 다 기준이 다른데 제가 알기로 위스콘신은 어떤 주는 1등 후보와 2등 후보의 표차가 몇 퍼센트 이하면 자동적으로 재검표를 하도록 돼 있는 주가 있습니다.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는 2000년에 재검표를 해서 굉장히 유명한데 거기는 아마 0.5% 이하면 재검표를 의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 같은 경우는 의무적으로 재검표를 하는 것은 아니고요.
1%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그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재검표하는 비용은 후보 쪽에서 어느 정도 대야 하는 걸로 알고 있고요. 트럼프 후보 쪽에서 비용 문제를 걱정할 일은 없으니까 아마 그것을 믿고 재검표를 신청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마지막 개표 작업이 한창인데 출구조사 결과도 흥미로운 점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지금 ABC방송, 미국 ABC 방송의 출구조사 결과인데 남성과 여성, 인종, 연령별 특색이 좀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상신]
지금까지 출구조사 결과가 여론조사 결과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백인들의 지지를 주로 많이 얻었고요. 젊은 사람들 그리고 비백인들, 그리고 여성 지지가 바이든 후보에게 간 것으로 나옵니다.
이것은 이번 투표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 계속 이런 미국에서 균열이 계속 심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4년 전 대선에서도 당시 힐러리 후보가 저항력 백인을 잡지 못해서 패했다라는 분석이 많았었거든요. 그 연장선에 있는 건가요?
[이상신]
지금 오히려 저도 아직 데이터 자료를 확실하게 보지 못했는데 어떤 데이터에서 어떤 보도에서는 특히 히스패닉 보터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지난번보다 트럼프를 찍은 비율이 조금 더 높았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 같은 경우에서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마지막 며칠을 거기서 보내면서 계속 바이든 후보를 사회주의자다, 소셜리즘이다라고 했는데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사실 단일하지 않습니다.
플로리다에 있는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쿠바 혹은 베네주엘라 이런 데서 온 사람들이 많고, 공산주의를 피해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주의라는 트럼프 후보의 그런 선동에 많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반면 애리조나 같은 경우 이번에 바이든 쪽으로 넘어갔지만 거기에 있는 히스패닉 보터들은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가 장벽을 건설하면서 이민자들 막는 조치가 있었는데 거기에 굉장히 자극을 받아서 바이든 쪽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마지막 남은 6개 주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한 상황이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이런 의지가 상당히 확고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에 성명을 발표했잖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상신]
내용은 별로 없고요. 익히 선거 이전부터도 여러 번 얘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은 오히려 선거 이전에 그런 얘기가 없이 지금 그런 얘기를 했다면 놀라움이 있을 텐데 워낙 예상이 가능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도 놀라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선거 부정을 얘기하지만 선거 부정에 대한 증거는 내놓지 않고 있고 공화당에서 트럼프의 핵심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조차도 릭 샌토룸이라든가 크리스 크리스티 같은 사람도 선거 부정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그렇게 얘기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미국 현지에서는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길 경우에 공화당에서 소송전 같은 것을 오랫동안 끌고 가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분석도 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이상신]
사실 추측하기로는 트럼프의 전략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측하고 거기서 소송을 건다. 그리고 그것을 연방대법원으로 끌고 가서 거기서 결정하도록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전략이었다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예상과 달리 조지아라든가 네바다 같이 전통적으로는 공화당이 유리한 주에서 지다 보면 이것이 연방대법원으로 가도 다 이기기는 힘들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렇게 연방대법원이 개입을 해서 선거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보입니다.
[앵커]
지금 펜실베이니아, 보시는 것처럼 선거인단 20명이 걸려 있는 곳이고요. 애초에는 상당히 큰 격차가 벌어져 있었지만 많이 좁혀져서 지금 오후 1시 기준으로는 0.4%포인트까지 격차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소송전에 매달리는 속내가 있을 텐데. 글쎄요, 계속 연장선상에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마는 소송전으로 가면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승산이 있다라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매달리는 걸까요?
[이상신]
승산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소송을 하겠죠. 그러니까 정상적인 개표에서 자기가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까 결국은 연방대법원이 지금 보수 일색으로 6:3으로 비율이 나눠졌고 트럼프가 마지막 희망을 걸 곳은 이제 연방대법원밖에 없다.
그런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미치 매코널 상원 리더조차도 거기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습니까? 현재 트럼프가 소송을 제기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곳 가운데 미시간과 조지아주는 개표 중단 요구 관련해서 1심에서 졌더라고요. 그 이후 절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상신]
미국이 이런 절차가 대단히 복잡합니다. 우선은 처음부터 연방대법원으로 가는 것은 아니고요. 일단 그 주의 대법원에 제소를 해서 그 대법원의 결정을 받아야 되고 각 주마다 선거 사무의 책임이 주정부에 있는 곳도 있고 아예 카운티에 이런 것들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각 주마다 재판을 시작하는 수준도 다르고 해서 일반적으로 말씀드리기 힘든데 제기하는 내용들이 별로 근거들이 없어서 연방대법원 가기 전에 우선 주 대법원에서 이것들이 막힐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막힌다고 해서 연방대법원에 제소는 할 수 있죠. 하지만 시간의 싸움이기 때문에 1월달 가기 전에 결론이 나야 되고 그 전에 개표는 다 나고 그러면 여론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계속 트럼프가 아무리 소송전을 벌인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변화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정리를 하고 계산을 한번 해 보면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면 36명을 확보하면서 289명으로 승리를 하는 건데 여기에 애리조나와 네바다까지 추가로 확보를 하게 되면 306명이 되는 거잖아요.
306명이라는 숫자는 4년 전에 힐러리 후보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던 숫자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정치적 의미도 남다르지 않을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완벽하게 설욕을 했다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이상신]
이번 선거가 대통령을 이긴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럽겠습니다마는 전체적인 구도를 보면 하원과 상원 선거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하원에서는 오히려 지금 몇 석을 잃을 것 같고요. 그래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될 것 같기는 하지만 상원도 굉장히 유리한 선거였습니다.
상원은 3분의 1씩 나오는데 공화당 현직 상원의원들이 이번에 굉장히 많이 나왔고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민주당에게 유리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상원을 민주당이 가지고 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조지아 이야기를 조금 부연해서 설명드리면 지금 조지아에서 대통령 선거만 걸린 것이 아니라 상원의원 두 자리가 지금 걸려 있습니다.
조지아 법에 따르면 각 상원의원 레이스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이건 재선거, 런 오프라고 해서 추가 선거. 1순위와 2순위 후보자들만 선거를 하는 그걸 1월달에 다시 한 번 해야 되거든요.
지금 조지아에서 상원을 만약에 민주당이 런 오프로 가서 만약에 그것을 민주당이 가져올 수 있다면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석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확률은 매우 높은데 만약에 민주당이 원했던 상하원, 그러니까 대통령을 다 가져오는 결과가 나오려면 조지아에서도 상원에서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평가를 한다면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은 가져왔으나 의회선거에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선거였다라고 얘기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장님 말씀을 쭉 정리해 보면 결국 바이든 후보가 어떻게 보면 대선의 고지, 구부능선은 넘은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한반도 정세, 대북정책이 바이든 후보,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을 경우에 어떤 변화가 있겠습니까?
[이상신]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 외교 정책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 사람들이 대통령 후보를 찍을 때 어떤 외교정책을 가지고 있느냐 그것들은 별로 고려 대상이 아니고 국내 정치를 많이 보는데. 그 결과로 최근에 대통령이 됐던 사람들 중에서 외교적인 경험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교적인 경험을 쌓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 조지, 아버지 부시였죠. 빌 클린턴, 오바마, 조지W 부시, 트럼프까지 외교적인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이 됐고 거의 30년 만에 바이든이 매우 외교 경험이 많은 노련한 외교관이 지금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바이든이 되면 오바마 시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라는 예측을 하시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노련한 외교관으로서 아마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된다면 이 사람은 사실 법관 출신이고 외교 경험은 일천하기 때문에 오히려 바이든이 직접 외교를 챙길 것이고 오바마가 재현되기보다는 전통적인 동맹 외교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선 개표 현황을 어떤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을까요?
[이상신]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보고 있는 나라가 북한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김정은 입장에서는 트럼프와 쌓아왔던 관계가 있었을 거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것이고 그런 신뢰 자산을 잃기는 아깝겠죠.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도 보면 트럼프가 워낙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었고 지난번 하노이 회담 이후로 트럼프는 북한 문제에 별 흥미를 잃은 것 같은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합리적이고 전통적인 외교 상대로서의 바이든이 오히려 북한에게 있어서 놀랄 가능성이 없어진다라는 의미에서 더 나은 상대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이미 4년 동안 정상회의 등을 통해서 판을 짜놓은 게 있고 또 그런 북미 협상 재개에 대한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상신]
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것을 바라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연륜이 굉장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전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을 후임 대통령이 마음대로 뒤집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이 된다고 해도 자신들의 정책에 맞는 부분은 그대로 트럼프가 합의한 사항들을 그대로 가져갈 가능성도 있고요. 물론 바이든이 되게 되면 트럼프처럼 정상회담부터 시작해서 북한과의 문제를 풀어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실무진들이 협상을 먼저 하고 나중에 필요하다면 정상들이 만나서 그것을 추인하는 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바이든의 경험이라든가 ... 바이든도 역시 개인적인 관계를 통해서 외교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북한도 바이든이 된 것이 반드시 나쁘다고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내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미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까지 나왔었거든요.
물론 아직 개표가 남아 있고 어느 누가 최종적으로 백악관에 입성할지는 조금 더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상황이니까 바이든 후보가 실제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내년 남북미 정상이 도쿄에서 만나는 장면, 쉽게 보기는 어려운 거죠?
[이상신]
그것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여러 차례 얘기를 했는데 김정은과의 만남을 정면으로 거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번에 트럼프와의 토론에서도 김정은와 만날 것이냐는 물음이 나왔을 때 바이든 후보가 만약에 김정은이 핵무기를 축소하면, 드로우 다운이라는 말을 썼죠. 축소한다면 만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전제 조건이 붙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정상회담, 톱다운 방식으로 먼저 정상회담을 통해서 탈출구를 뚫어놓고 실무회담이 따라가는 식의 그러한 외교를 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앵커]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북미관계, 한미관계,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가 미국 내의 상황도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문제가 경제 부분에서 떠오르고 있고요. 미국 대통령이 결정이 된다면 가장 먼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어떤 움직임을 보이게 될까요?
[이상신]
바이든이 여러 차례 공약을 했습니다. 자기가 가장 먼저 대통령이 되면 먼저 할 것은 코로나에 대한 대책을 세우겠다. 아직도 미국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그런 정책이 없습니다.
그것을 먼저 할 것이고 지금 미국 하원에서 경제부양책을 내놨는데 상원에서 통과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 가장 먼저 서포트 패키지 같은 것을 내놔서 경제부양책을 꾀할 것이라고 예측이 됩니다.
[앵커]
실장님, 마지막으로 지금 한미 간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는 한미방위비 협상입니다. 미 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는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 우리 입장에서는 더 좋은 방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이상신]
제가 미국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했을 때 아무도 미국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라고 하는 것을 잘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더 내는 것은 필요하지만 트럼프가 요구하는 수준의 이런 방위비 분담금 요구는 거의 강도 짓이다라는 굉장히 심한 표현도 제가 들었었고요.
바이든도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바이든이 여러 차례 천명을 했습니다. 자신은 동맹을 강화하겠다. 동맹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로 돌아가겠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저희에게 유리하게 처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신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과 함께 미 대선 그리고 앞으로 한반도 정세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상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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