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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국내에서도 큰 관심이 쏠린 미 대선,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기 직전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우편투표 합산 등으로 역전을 당한 지역에 대한 개표 중단과 같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위원님, 먼저 이 시각 현재 전체적인 판세 한번 먼저 살펴보고 본격적인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그래픽 준비해 주시죠. 지금 이 시각 미 대선 개표 현황입니다. 매직넘버는 270입니다. 270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간 사람이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는데 바이든 후보가 현재 백악관 입성을 위한 매직넘버 270에 바짝 다가선 상태입니다.
미 언론사마다 일부 차이가 좀 있는데 애리조나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11명을 가져간 것을 계산한 곳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는 애리조나주를 제외한 기준으로 253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밤사이에 러스트벨트 3곳 가운데 2곳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죠?
[왕선택]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 자료는 뉴욕타임스 기준이 되겠고요.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보다는 오히려 AP통신사의 기준을 더 많이 활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마는 AP통신사의 경우에는 애리조나를 이미 바이든 승리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래서 AP뉴스의 합계로 보면 264명을 확보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6명 그러니까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매직넘버 270명에 6명만 남았다 이렇게 AP통신은 집계를 하고 있는데 지금 애리조나 바로 옆 왼쪽에 있는 데가 네바다입니다.
네바다주도 역시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된 곳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앵커]
우리에게는 라스베이거스로 유명한 곳이죠.
[왕선택]
맞습니다. 바로 그곳인데 네바다가 바로 선거인단이 6명입니다. 그래서 네바다주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확정이 된다면 AP통신 기준으로 하면 270명을 딱 맞추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결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는 펜실베이니아라든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그리고 알래스카도 역시 미정으로 남아 있는데 이런 곳들에서 모두 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겨도 전체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런 상황이 지금 되고 있는데. 네바다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구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로 봐서는 바이든 후보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4년 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이겼던 곳이죠?
[왕선택]
그렇습니다. 네바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스윙스테이트로 분류되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민주당 구역으로 정리가 되었고 이번에도 민주당 지지가 많은 것으로 나와 있었는데 사실 지금 0.6%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서 미세한 격차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바다에서 0.6%, 마지막 순간에 이 정도라면 이것은 바이든 후보에게 조금 더 기회가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진행되면서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이 시각 애리조나의 한 지역에 있는 개표장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현장 모습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이 애리조나에 있는 한 개표소 앞의 모습이고요.
[왕선택]
사실 이번 개표 과정에서 가장 어떻게 보면 이변의 드라마라고 할까요. 이변 사례를 보면 바로 애리조나가 되겠습니다. 애리조나는 원래 최근에는 공화당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사실은 여론조사에서 볼 때는 선벨트라고 알려진 남부지역이 대체적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고 애리조나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개표를 하고 나니까 선벨트의 나머지 지역은 그렇게 접전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스캐롤라이나라든지 조지아, 플로리다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애리조나 여기까지 사실은 엎치락뒤치락 한다고 돼 있었는데 다른 곳은 아니라고 했고.
[앵커]
위원님, 잠시만요. 지금 이 시각 애리조나 개표소 현장을 실시간으로 드리고 있는데 외신을 통해서 들어온 화면입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애리조나 개표소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트럼트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한 곳은 아닌데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개표소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애리조나 같은 경우는 지난 4년 전 대선에서는 트럼트 대통령이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당시 민주당 후보를 이겼던 곳인데 현재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고 이곳에 배정된 선거인단 11명이 바이든 후보에 넘어갔을 경우에 트럼프 후보에게 큰 타격이 오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반영됐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왕선택]
맞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원래 최근에 이곳은 공화당 구역이었고 그곳이 공화당 구역이 된 것은 얼마 전에 돌아가신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이 오랫동안 애리조나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서 애리조나가 공화당 지역이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사례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특히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은 베트남 참전용사로서 포로생활을 5년 동안이나 한 매우 고생한 굉장히 미국에서 존경을 받고 추앙받고 그런 분이었는데 그런 분에 대해서 매케인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약간 비난을 했어요.
거기를 맞받아치면서 전쟁터 나가서 포로가 된 사람들은 영웅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런 식의 모욕적인 발언을 했거든요. 그다음부터 애리조나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등을 돌리는 현상이 있었다고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어떻게 보면 이변이 발생한 겁니다.
그래서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지금 막판에 저런 추세라면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지역으로 충분히 말할 만하고 AP통신에서는 이미 애리조나를 바이든 후보의 지역으로 분류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입니다. 애리조나 같은 경우에. 4년 전에는 트럼트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4년 만에 다시 또 변심한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라는 그 배경을 설명해 주셨고요.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우편투표 소송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예고가 돼 있는 부분이기도 한 상황이었죠?
[왕선택]
물론입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어느 정도 시사를 했고 우리 시간으로 어제 낮에 사실상의 승리선언과 같은 메시지 발표를 하면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라는 말을 집어넣으면서 소송을 하겠다 이런 예고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 말과 유사하게 위스콘신에서는 재검표에 대한 요구를 하고 나머지 구역에서 예를 들어서 미시간이라든가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조지아까지 개표를 중단하고 다시 점검해야 된다,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선거불복이라고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그런 절차를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앵커]
위원님, 지금 그래픽을 통해서도 나가고 있지만 미시간, 위스콘신 같은 경우에 어제 이 시각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달리던 곳이었는데 우리 시간 기준으로 밤 사이에 역전된 곳이 위스콘신과 미시간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소송을 제기한 건데 현재 위스콘신 분위기는 어떨지도 궁금한데요. 현지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의 박홍민 교수님이 연결돼 있다고 하는데 연결 지금 가능하겠습니까?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극적으로 대역전하면서 미 대선 상황이 급반전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위스콘신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홍민]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10%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이 정도로 극적인 승리일 줄은 사실 예상을 못했죠.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안도를 하는 측면도 있고요.
그런데 다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많이 안타까워하죠. 너무 극적인 승리, 극적인 패배니까요.
[앵커]
교수님, 이렇게 막판 역전을 이룬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박홍민]
역시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우편투표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선거 1, 2주 전부터 위스콘신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거든요. 그러면서 투표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요.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빨리 진행된 우편투표 용지 배부라든지 수거가 큰 몫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위스콘신 같은 경우에는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데 4년 전에는 트럼트 대통령이 신승을 거뒀던 지역입니다. 지금 상황이 달라졌는데 교수님께서도 실제로 4년 전과 지금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시는지요?
[박홍민]
4년 전하고 이번 선거는 많이 위스콘신은 다릅니다. 4년 전에는 특히 그 당시 클린턴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상을 해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이한 측면이 있었고요. 특히 흑인들 투표율이 굉장히 저조했었거든요.
보통은 70% 이상의 투표율을 흑인들이 보여줬었는데, 위스콘신에서. 2016년 같은 경우는 60% 밑으로 떨어졌단 말이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지난 여름에 물론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기는 했지만 전당대회도 할 예정으로 있었고요.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을 총 3번 방문하기도 했었고요, 이번 선거기간 동안에. 그러다가 문제는 8월 말쯤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있었던 와중에 위스콘신에서도 시위가 있었는데 밀워키 남쪽의 케노샤 지역에서 흑인이 경찰 총에 맞아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었죠. 그래서 이것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합쳐지면서 흑인들 투표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긴장감하고 결집력이 남달랐던 것, 이런 것들이 4년 전하고 크게 차이가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위스콘신주 같은 경우에는 앞서도 잠깐 말씀을 드리기는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재검표를 요구했지 않습니까? 어떤 점을 정확히 문제삼고 있는 겁니까?
[박홍민]
위스콘신주법에 따르면 1위하고 2위의 표차가 1%포인트 미만이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공화당에서 요구한 거죠.
[앵커]
지금 현재 위스콘신주법에 따라서 결국은 표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재검표를 요청한 거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이신 것 같은데 위스콘신 현지에서 그만큼 표차가 얼마 나지 않아서 바이든 후보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양측 간의 갈등도 표면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홍민]
현재 분위기는 아직까지 갈등이 표면화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여서 간단한 시위를 한다거나 이 정도이지, 폭력시위로 비화된다거나 그 정도로까지는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혹시 재검표를 통해서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든지 이런 예상이 나오는 게 있습니까?
[박홍민]
현재 사실 표차는 0.6%포인트라고 하는데 2만 표 정도 차이인 거거든요. 위스콘신은 2016년에도 한 번 재검표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는데 그때 131표가 늘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 느는 정도니까 2만 표 차이를 뒤집을 만큼 그렇게 재검표가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또 보면 지금 계신 곳은 위스콘신이지만 미시간이나 미네소타주, 러스트벨트에 있는 다른 곳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위스콘신주에서 느끼시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까?
[박홍민]
위스콘신이나 미시간이나 다 중서부지역은 시위를 한다거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총기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과격한 시위로 발전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물론 각 당의 지지자들이 서로 모여서 하소연을 하고 서로 불만을 표시하고 그러는 건 있죠. 그런데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시간이나 위스콘신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앵커]
교수님 계신 곳 주변에 한인사회도 있을 것 같은데 한인분들 많이 계십니까?
[박홍민]
위스콘신은 시카고지역하고 많이 가까워서 한인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계시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아주 많은 규모는 아닙니다.
[앵커]
전반적인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한인사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박홍민]
한인사회는 전통적으로 나이가 좀 많으신 분들 같은 경우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있으셔서 트럼프를 지지해야 한다라는 분도 있었고 또 유학생이라든지 젊은 이민자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민주당 바이든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든지 이런 식의 움직임들이 있었죠.
[앵커]
교수님, 상황이 언제쯤 정리가 될까 이 부분이 궁금한데 조기에 승자가 확정되지 않고 장기화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지요?
[박홍민]
우선 지금 현재 시각에 조지아주에서 개표되고 있는 걸 잘 봐야 되겠는데요. 어제 개표소에 도착한 우편투표용지까지 개표할 수 있는데 어제 도착한 분을 개표를 아직 안 했었거든요. 그러다 한 1~2시간 전에 도착을 해서 개표를 시작했단 말이에요.
그럼 애틀란타 지역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 우편투표를 한 것들인데 그게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높아서 조지아주가 혹시나 역전이 돼서 지금은 트럼트 대통령가 0.6%포인트로 이기고 있는데 역전이 돼서 조지아주를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다면 생각보다는 빨리 승자가 결정되겠고요.
만약에 조지아주가 여전히 트럼프가 승리하는 걸로 간다면 소송전이라든지 재검표라든지 이런 게 장기화돼서 2~3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늘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홍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와 함께 미 대선 관련된 현지 분위기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말씀 고맙습니다.
[박홍민]
감사합니다.
[앵커]
위원님, 위스콘신 현지 분위기도 알아봤는데 지금 트럼트 대통령이 본격적인 소송전에 사실상 돌입을 했습니다. 앞으로 변수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왕선택]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굉장히 좋은 포인트가 있는데 조지아주가 만약에 하루이틀 사이에 바이든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아주 복잡하고 지리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유사하게 지금 애리조나 옆에 네바다, 여기가 6표가 있지 않습니까? 네바다가 또 하루이틀 안에 6표를 확정지어서 바이든 후보가 270으로 확정됐다라는 소식이 나온다면 그렇다면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소송전을 포기하는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겠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조지아주를 예상대로 트럼프 후보가 가져가고 네바다도 그냥 계속해서 지지부진하고 지금 이 상태, 264표 상태에서 며칠 더 간다면 그렇다면 트럼트 대통령은 소송전을 끌고 가고 상황을 혼전 양상으로 간 다음에 연방대법원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할 수 있어서 지금 네바다주와 조지아주의 결과가 어떻게 보면 소송전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1차적인 변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네바다주 같은 경우는 선거인단이 6명이 배정돼 있는데 지금 애리조나주 11명을 바이든 후보가 가져갔다라는 가정 하에 매직넘버 6명인데 네바다주가 6명이어서 270명을 이미 달성해 버리니까 나머지 주의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매직넘버를 달성해서 소송전에 실익이 없다, 이런 판단 때문에 조기에 미 대선의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신 거죠?
[왕선택]
맞습니다. 538명 중에서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270명만 채우면 되는 거기 때문에 그 뒤에 벌어지는 일 때문에 상황이 변경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혼란의 시나리오 중의 하나는 법원에서도 문제가 잘 안 풀리는 상황 속에서 이것이 연방 하원으로 이동이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하원으로 가는 경우에 그런 조건이 뭐냐 하면 어느 후보도 270석,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러면 대통령 선거라는 틀 자체가 바로 하원으로 가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네바다를 차지하든가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주를 차지한다면 이미 270을 넘어버리기 때문에 하원으로 가는 경우의 수는 완전히 없어지게 되고 그다음에 법원 소송밖에 없는데 법원 소송의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대통령이니까 유리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마는 선거관리는 연방정부에서 관여하지 않습니다.
선거관리는 주정부에서 관리하거든요. 주정부에서는 또 나름대로 자기네들의 절차상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고 그다음에 상대편인 민주당이 가만히 앉아서 팔짱 끼고 보지 않습니다.
당연히 바이든 후보와 그 참모들은 이런 소송전이 벌어지면 승리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할 테고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소송전의 변수는 역시 네바다와 조지아주의 결과가 굉장히 초기 단계에서 변수가 될 것이다.
내일하고 모레, 하루이틀 사이에 변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위원님, 그런데 궁금한 게 지금 핵심이 네바다주에서 6명이 걸려 있는데 애리조나주는 사실상 미국 언론의 상당수가 바이든 후보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남은 선거인단은 결국 6명인데 네바다주에서 선거 개표 결과를 빨리 발표를 해 주면 가부간에 결정이 날 텐데 지금 현재 개표 결과를 업데이트하는 걸 중단한 상태거든요.
그래서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거 아니냐, 이런 게 상식적으로 드는 생각인데 이유가 있습니까?
[왕선택]
지금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하는 것이 아니고 각 주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제도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 대선을 보자, 이렇게 하면서 지금 토론을 하고 있는데 사실 미국에서는 50개주와 워싱턴DC를 합한 51개 지역이 각각 별도의 규칙에 따라서 별도의 방식으로 대통령 선거인을 선출하는 51개의 별도의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네바다주에서는 역시 네바다주에 맞는 독특한 특성이 있는데 그중에 중요한 것 하나는 네바다주는 우편투표가 늦게 도착하는 것도 받아주자, 그런 주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주는 3일 뒤에 도착하는 것도 받아주는데 어떤 주는 30일 뒤에 도착하는 것도 받아줍니다. 그런데 네바다주는 일주일 뒤에 도착하는 것도 인정입니다. 그래서 네바다주는 어차피 11월 13일까지는 말하자면 공식적인 최종 발표는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굳이 거기는 빨리 할 필요 없잖아요. 어차피 12일까지 계속 기다려야 되니까. 그런 차원에서 네바다주는 원래 자기 일정에 따라서 예상대로 천천히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었는데 하필이면 대선이 진행되다 보니까 여기가 관심의 대상이 돼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네바다주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죠.
[앵커]
뭔가 정치적인 목적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원래 규정대로 하고 있는데 관심이 쏠렸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왕선택]
그렇죠. 경우의 수를 조합하다 보면 이렇게 6개가 딱 맞아떨어지는 데가 걸리는 데가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네바다주는 우리가 뭘 잘못했느냐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앵커]
마침 그렇게 된 거죠. 특히 선거인단이 6명이기 때문에 큰 주는 아니잖아요. 작은 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었는데 공교롭게도 매직넘버를 채울 수 있는 숫자가 네바다주가 되다 보니까 이렇게 관심이 집중된.
[왕선택]
맞습니다. 원래 네바다주는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지역이라고 분류가 됐었기 때문에 네바다는 사실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표를 열어보니 1% 미만의 격차가 난 상태에서 이러면 진짜 바이든 후보가 차지하는 게 맞느냐. 이런 의문이 제기된 상태에서 마지막 6표가 남았는데 네바다가 미정이기 때문에 그래서 네바다에 관심이 가 있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미국은 각자 자기 주의 입장에 따라서, 질서에 따라서, 일정에 따라서 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또 외신 화면이 조금 전 들어온 게 있는 것 같은데요. 띄워주시겠습니까? 뉴욕에서도 개표 중단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뉴욕의 모습입니다. 20여 명이 체포가 된 상태라는 소식까지 들어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방화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고요.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일까요?
[왕선택]
이런 부분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개표가 시간이 지연되고 감정이 고조되는 조그만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지세력들은 좀 더 뭔가 행동으로 지지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게 있을 거고요.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뿐만 아니라 바이든 부통령의 지지자들도 유사한 생각일 겁니다. 다만 이곳은 뉴욕이라고 하는데 뉴욕은 원래 민주당 지역이고 지금 개표 결과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저렇게 시위를 하는 것은 어떤 맥락인지 조금 더 추가적인 정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조금 전 뉴욕의 모습입니다. 외신을 통해서 들어온 화면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20여 명의 시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 등 일부 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니까 모든 투표용지가 개표돼야 한다 이렇게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뉴욕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인데 지금 이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에 반대하는 시위 장면이라는 것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왕선택]
그렇다면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개별 투표소라든가 검표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지역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기조에 대한 반대라면 뉴욕이라든가 워싱턴이라든가 상징적인 곳에서 시위하는 게 좋겠죠. 그렇다면 뉴욕도 좋은 시위 장소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게 법정 소속에서 만약에 이게 연방대법원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혹시나 이런 정치문제를 법률적인 영역으로 끌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도 있을까요?
[왕선택]
제가 미국에서 워싱턴 특파원을 한 3년 했고 공부도 거기서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미국 사람들은 제가 관찰하기에는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공정하고 공평하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법적인 투쟁이 벌어지면 승리를 하면 곧 해결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법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내 마음이 인정하지 않으면 끝까지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그걸 꼭 관철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데 미국 사람들은 진실과 상관없이 법적 소송에서 이기면 그것으로 해결이 된 것이다, 이렇게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미국에서 비난여론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위원님, 지금까지의 결과를 정리를 다시 해 보면 네바다주나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겨서 매직넘버 270을 달성했을 경우에 굳이 이후 소송전에 실익이 없기 때문에 차기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는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왕선택]
그런 게 있었지만 그 의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고민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이고 포기할 거라고는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위스콘신이나 미시간이 바이든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분류한 상태에서 얘기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위스콘신은 이미 재검표 요구를 했습니다. 1% 미만은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걸어놨고 또 미시간의 경우는 개표 중단을 요구했잖아요. 개표 중단을 요구했는데 받아줄 수도 있지만 안 받아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 상태 속에서 또 한 번 더 받아주지 않은 것 때문에 소송을 걸 수 있고 받아준다 하더라도 그 소송을 통해서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소송하는 문제는 여전히 옵션으로 남아 있는 것인데 다만 말씀드린 대로 이미 매직넘버를 채운 상태에서 하게 되면 실익이 너무 없고 오히려 그런 법정 소송을 벌이면서 국가적인 혼란을 일으킨 이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화당 지도부에서 봤을 때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하다가 공화당의 전반적인 이미지라든가 지지도가 추락이 된다면 차라리 트럼프 대통령을 주저앉힌 다음에 승복을 하는 시나리오로 가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공화당이라고 하는 더 큰 조직은 트럼프라는 사람과 트럼프 참모들을 믿고서 다음 2년 선거, 4년 선거를 계속 준비를 해야 되는데 믿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없잖아요.
그래서 270표를 넘겼다면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소송 의지가 약해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이고요. 위스콘신의 경우가 굉장히 흥미로운 대목인데 지난 2000년에 연방대법원이 개입해서 대통령선거 결과를 바꾼 사실이 있습니다.
그때 바로 위스콘신과 같은 사례였습니다. 미시간이나 조지아주 사례가 아니라 재검표 사례였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재검표 결과가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 앨 고어 부통령 쪽에서 재검표를 요구해서 재검표가 진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재검표가 진행되는 상황인데 재검표가 끝나지 않은 어떤 날에 일단의 무장폭도들이 재검표하는 사무실에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져요. 그래서 그 사건이 벌어지니까 또 일부에서 이렇게 국민적인 혼란을 가중시키는 재검표를 중단해야 된다, 이렇게 대법원에 요구한 것이죠.
그래서 대법원이 판단하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대법원이 그렇다, 저렇게 폭동이 벌어지고 이런 식의 국가적인 혼란은 낭비니까 이미 시간은 지나갔고 절차상 날을 맞춰야 되는데 맞출 수도 없다.
그렇다면 재검표를 중단하는 게 맞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후보가 이겼다 이렇게 된 겁니다. 그걸 앨 고어 후보가 아주 대범하게 받아들인 그런 사례가 되는데 지금 위스콘신 사례가 재검표 사례이기 때문에 플로리다와 유사한 그런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미국의 사법체계가 주법원에서 1차적으로 송사를 다투고 그 이후에 연방대법원으로 넘어가잖아요. 그런데 주법원의 판단은 각 주별로 하겠지만 연방대법원의 대법관 구성을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래픽으로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보시면 진보와 보수 성향, 물론 모든 사안에 대해서 보수와 진보에 맞춰서 판단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이렇게 분류돼 있어서 보수성향의 색채가 강하다고 일단 일반적인 분석이 그렇거든요.
이번 대선 결과와 관련해서 소송을 트럼트 대통령이 제기했는데 이런 대법관들의 정치적인 성향이 영향을 미칠까요?
[왕선택]
아무래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런 것 때문에 트럼트 대통령이 지금 에이미 코니 배럿이라고 제일 오른쪽 마지막에 있는 저분이 바로 얼마 전에 대법관이 되신 분이죠.
저분을 바로 급하게 임명한 이유도 거기에 있을 거라고는 보는데. 그렇지만 연방대법관들이 안 되는 걸 되게 만들거나 되는 것을 안 되게 만드는 그런 분들은 또 아니라고 봐야 되고요.
아주 애매모호한 상황에서만 그런 6:3이 가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은 법적인 처리 문제라고 하는 것은 절차상에 하자가 있는가 없는가, 위법성이 있는가 없는가 이런 것에 대한 판단에서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어야 되고 그럴 때만이 저런 문제가 되겠는데 사실 지금 미시간이 문제가 되고 또 펜실베이니아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조지아에서 법적 소송이 벌어지고 있는데 주정부에서 그런 것들을 준비 안 하고 마냥 우리가 잘못했다고 먼저 인정할 리는 없고. 다 절차상 정확했다라고 얘기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민주당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플로리다 때도 양측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들을 굉장히 많이 불러모아서 밤새워서 일을 해서 소송전을 하는 그런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그냥 쉽게 대법관들이 감정적으로 기분에 따라서 진영 논리로 판단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법정 소송 얘기가 나오는 건 그만큼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뜻이고 이렇게까지 박빙을 벌일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왕선택]
그 부분은 사실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이나 이 선거를 바라보는 관찰자들은 이런 가능성도 여러 가지 시나리오 중에 하나로 봤습니다. 그중에 하나의 시나리오가 된 거고요.
사실 이것보다는 아무래도 바이든 후보가 한 300명 정도 이상 확보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을 한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굉장히 박빙의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여론 전문가들이 4년 전과는 달리 당혹스러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4년 전에는 소위 말하는 샤이 트럼프가 변수가 됐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 걸까요?
[왕선택]
그 점을 아는 것은 사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앞으로 몇 달 동안 연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선거의 특성 중에는 동북부지역은 사실 민주당이 유력한 곳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부지역에서 굉장히 초박빙 상황이 나타난 게 여론조사 예측과 다른 부분이 있었고요.
그런데 정반대로 남부지역에서는 실제로 공화당에서 민심 이반의 현상이 나타난 게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맞는 부분도 있고 안 맞는 부분도 있고 해서 이것을 일괄적으로 어느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다만 전반적으로는 4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미국 사회의 큰 문제가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의 중산층 또는 서민층에서 경제적인 고통이랄까요, 이런 부분이 굉장히 강조된 부분에서 시작된 겁니다.
그때 미국의 서민층, 특히 백인 중심의 서민층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몰랐는데 트럼트 대통령이 2016년에 와서 알려주기를 이것이 다 히스패닉, 멕시코 중남미 쪽에서 온 불법이민자들 그리고 중국에서 들어온 싸구려 상품들 그리고 이런 것을 움직이는 신자유주의 사상에 기반한 기득권층, 워싱턴의 정치인, 뉴욕의 금융인들. 이런 사람들이 나라를 잘못 이끌어갔다라고 하는, 쉽게 말해서 내 돈을 뺏어갔다.
이런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미국 서민들의 좌절과 분노가 분출된 것인데 지금 표를 보면 올해도 그러한 지배기득권층에 대한 분노와 좌절이 코로나19든 뭐든 다 물리치고 그게 여전히 가장 큰 미국 사회의 중요한 변수다, 이런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렇게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투표가 마감된 지 우리 시간을 기준으로 만 하루가 꼬박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매직넘버 270을 확고하게 달성한 후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면서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과 함께 미 대선 관련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왕선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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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국내에서도 큰 관심이 쏠린 미 대선,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기 직전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우편투표 합산 등으로 역전을 당한 지역에 대한 개표 중단과 같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위원님, 먼저 이 시각 현재 전체적인 판세 한번 먼저 살펴보고 본격적인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그래픽 준비해 주시죠. 지금 이 시각 미 대선 개표 현황입니다. 매직넘버는 270입니다. 270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간 사람이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는데 바이든 후보가 현재 백악관 입성을 위한 매직넘버 270에 바짝 다가선 상태입니다.
미 언론사마다 일부 차이가 좀 있는데 애리조나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11명을 가져간 것을 계산한 곳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현재는 애리조나주를 제외한 기준으로 253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밤사이에 러스트벨트 3곳 가운데 2곳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죠?
[왕선택]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 자료는 뉴욕타임스 기준이 되겠고요.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보다는 오히려 AP통신사의 기준을 더 많이 활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마는 AP통신사의 경우에는 애리조나를 이미 바이든 승리 지역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래서 AP뉴스의 합계로 보면 264명을 확보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6명 그러니까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매직넘버 270명에 6명만 남았다 이렇게 AP통신은 집계를 하고 있는데 지금 애리조나 바로 옆 왼쪽에 있는 데가 네바다입니다.
네바다주도 역시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된 곳으로 분류가 되고 있는데.
[앵커]
우리에게는 라스베이거스로 유명한 곳이죠.
[왕선택]
맞습니다. 바로 그곳인데 네바다가 바로 선거인단이 6명입니다. 그래서 네바다주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확정이 된다면 AP통신 기준으로 하면 270명을 딱 맞추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결정이 되지 않은 것으로 되어 있는 펜실베이니아라든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그리고 알래스카도 역시 미정으로 남아 있는데 이런 곳들에서 모두 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겨도 전체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그런 상황이 지금 되고 있는데. 네바다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구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추세로 봐서는 바이든 후보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4년 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이겼던 곳이죠?
[왕선택]
그렇습니다. 네바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스윙스테이트로 분류되기도 했었지만 최근에는 민주당 구역으로 정리가 되었고 이번에도 민주당 지지가 많은 것으로 나와 있었는데 사실 지금 0.6% 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서 미세한 격차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바다에서 0.6%, 마지막 순간에 이 정도라면 이것은 바이든 후보에게 조금 더 기회가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개표가 진행되면서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데 이런 가운데 이 시각 애리조나의 한 지역에 있는 개표장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모여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현장 모습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곳이 애리조나에 있는 한 개표소 앞의 모습이고요.
[왕선택]
사실 이번 개표 과정에서 가장 어떻게 보면 이변의 드라마라고 할까요. 이변 사례를 보면 바로 애리조나가 되겠습니다. 애리조나는 원래 최근에는 공화당 지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사실은 여론조사에서 볼 때는 선벨트라고 알려진 남부지역이 대체적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고 애리조나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개표를 하고 나니까 선벨트의 나머지 지역은 그렇게 접전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노스캐롤라이나라든지 조지아, 플로리다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애리조나 여기까지 사실은 엎치락뒤치락 한다고 돼 있었는데 다른 곳은 아니라고 했고.
[앵커]
위원님, 잠시만요. 지금 이 시각 애리조나 개표소 현장을 실시간으로 드리고 있는데 외신을 통해서 들어온 화면입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애리조나 개표소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트럼트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한 곳은 아닌데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개표소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애리조나 같은 경우는 지난 4년 전 대선에서는 트럼트 대통령이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당시 민주당 후보를 이겼던 곳인데 현재는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고 이곳에 배정된 선거인단 11명이 바이든 후보에 넘어갔을 경우에 트럼프 후보에게 큰 타격이 오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반영됐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왕선택]
맞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원래 최근에 이곳은 공화당 구역이었고 그곳이 공화당 구역이 된 것은 얼마 전에 돌아가신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이 오랫동안 애리조나에서 존경받는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서 애리조나가 공화당 지역이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사례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특히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은 베트남 참전용사로서 포로생활을 5년 동안이나 한 매우 고생한 굉장히 미국에서 존경을 받고 추앙받고 그런 분이었는데 그런 분에 대해서 매케인 상원의원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약간 비난을 했어요.
거기를 맞받아치면서 전쟁터 나가서 포로가 된 사람들은 영웅이라고 말할 수 없다, 이런 식의 모욕적인 발언을 했거든요. 그다음부터 애리조나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등을 돌리는 현상이 있었다고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어떻게 보면 이변이 발생한 겁니다.
그래서 애리조나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지금 막판에 저런 추세라면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 지역으로 충분히 말할 만하고 AP통신에서는 이미 애리조나를 바이든 후보의 지역으로 분류를 시작했습니다.
[앵커]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입니다. 애리조나 같은 경우에. 4년 전에는 트럼트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4년 만에 다시 또 변심한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라는 그 배경을 설명해 주셨고요.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우편투표 소송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예고가 돼 있는 부분이기도 한 상황이었죠?
[왕선택]
물론입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어느 정도 시사를 했고 우리 시간으로 어제 낮에 사실상의 승리선언과 같은 메시지 발표를 하면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라는 말을 집어넣으면서 소송을 하겠다 이런 예고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 말과 유사하게 위스콘신에서는 재검표에 대한 요구를 하고 나머지 구역에서 예를 들어서 미시간이라든가 펜실베이니아 그리고 조지아까지 개표를 중단하고 다시 점검해야 된다, 이런 요구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선거불복이라고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그런 절차를 하나씩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앵커]
위원님, 지금 그래픽을 통해서도 나가고 있지만 미시간, 위스콘신 같은 경우에 어제 이 시각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달리던 곳이었는데 우리 시간 기준으로 밤 사이에 역전된 곳이 위스콘신과 미시간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소송을 제기한 건데 현재 위스콘신 분위기는 어떨지도 궁금한데요. 현지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의 박홍민 교수님이 연결돼 있다고 하는데 연결 지금 가능하겠습니까?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금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극적으로 대역전하면서 미 대선 상황이 급반전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위스콘신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홍민]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10%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이 돼서 이 정도로 극적인 승리일 줄은 사실 예상을 못했죠.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은 안도를 하는 측면도 있고요.
그런데 다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많이 안타까워하죠. 너무 극적인 승리, 극적인 패배니까요.
[앵커]
교수님, 이렇게 막판 역전을 이룬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박홍민]
역시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우편투표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선거 1, 2주 전부터 위스콘신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했거든요. 그러면서 투표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요.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빨리 진행된 우편투표 용지 배부라든지 수거가 큰 몫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위스콘신 같은 경우에는 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하는데 4년 전에는 트럼트 대통령이 신승을 거뒀던 지역입니다. 지금 상황이 달라졌는데 교수님께서도 실제로 4년 전과 지금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시는지요?
[박홍민]
4년 전하고 이번 선거는 많이 위스콘신은 다릅니다. 4년 전에는 특히 그 당시 클린턴 후보가 이길 것으로 예상을 해서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이한 측면이 있었고요. 특히 흑인들 투표율이 굉장히 저조했었거든요.
보통은 70% 이상의 투표율을 흑인들이 보여줬었는데, 위스콘신에서. 2016년 같은 경우는 60% 밑으로 떨어졌단 말이죠.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지난 여름에 물론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기는 했지만 전당대회도 할 예정으로 있었고요.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을 총 3번 방문하기도 했었고요, 이번 선거기간 동안에. 그러다가 문제는 8월 말쯤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있었던 와중에 위스콘신에서도 시위가 있었는데 밀워키 남쪽의 케노샤 지역에서 흑인이 경찰 총에 맞아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었죠. 그래서 이것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합쳐지면서 흑인들 투표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긴장감하고 결집력이 남달랐던 것, 이런 것들이 4년 전하고 크게 차이가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위스콘신주 같은 경우에는 앞서도 잠깐 말씀을 드리기는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재검표를 요구했지 않습니까? 어떤 점을 정확히 문제삼고 있는 겁니까?
[박홍민]
위스콘신주법에 따르면 1위하고 2위의 표차가 1%포인트 미만이면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공화당에서 요구한 거죠.
[앵커]
지금 현재 위스콘신주법에 따라서 결국은 표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재검표를 요청한 거다라는 교수님의 말씀이신 것 같은데 위스콘신 현지에서 그만큼 표차가 얼마 나지 않아서 바이든 후보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양측 간의 갈등도 표면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홍민]
현재 분위기는 아직까지 갈등이 표면화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이 모여서 간단한 시위를 한다거나 이 정도이지, 폭력시위로 비화된다거나 그 정도로까지는 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혹시 재검표를 통해서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든지 이런 예상이 나오는 게 있습니까?
[박홍민]
현재 사실 표차는 0.6%포인트라고 하는데 2만 표 정도 차이인 거거든요. 위스콘신은 2016년에도 한 번 재검표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는데 그때 131표가 늘었거든요.
그러니까 그 정도 느는 정도니까 2만 표 차이를 뒤집을 만큼 그렇게 재검표가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또 보면 지금 계신 곳은 위스콘신이지만 미시간이나 미네소타주, 러스트벨트에 있는 다른 곳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위스콘신주에서 느끼시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었습니까?
[박홍민]
위스콘신이나 미시간이나 다 중서부지역은 시위를 한다거나 이런 문제에 있어서 총기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과격한 시위로 발전한다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물론 각 당의 지지자들이 서로 모여서 하소연을 하고 서로 불만을 표시하고 그러는 건 있죠. 그런데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시간이나 위스콘신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앵커]
교수님 계신 곳 주변에 한인사회도 있을 것 같은데 한인분들 많이 계십니까?
[박홍민]
위스콘신은 시카고지역하고 많이 가까워서 한인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물론 계시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아주 많은 규모는 아닙니다.
[앵커]
전반적인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한인사회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박홍민]
한인사회는 전통적으로 나이가 좀 많으신 분들 같은 경우는 공화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있으셔서 트럼프를 지지해야 한다라는 분도 있었고 또 유학생이라든지 젊은 이민자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민주당 바이든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든지 이런 식의 움직임들이 있었죠.
[앵커]
교수님, 상황이 언제쯤 정리가 될까 이 부분이 궁금한데 조기에 승자가 확정되지 않고 장기화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지요?
[박홍민]
우선 지금 현재 시각에 조지아주에서 개표되고 있는 걸 잘 봐야 되겠는데요. 어제 개표소에 도착한 우편투표용지까지 개표할 수 있는데 어제 도착한 분을 개표를 아직 안 했었거든요. 그러다 한 1~2시간 전에 도착을 해서 개표를 시작했단 말이에요.
그럼 애틀란타 지역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 우편투표를 한 것들인데 그게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높아서 조지아주가 혹시나 역전이 돼서 지금은 트럼트 대통령가 0.6%포인트로 이기고 있는데 역전이 돼서 조지아주를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다면 생각보다는 빨리 승자가 결정되겠고요.
만약에 조지아주가 여전히 트럼프가 승리하는 걸로 간다면 소송전이라든지 재검표라든지 이런 게 장기화돼서 2~3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늘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홍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와 함께 미 대선 관련된 현지 분위기 알아봤습니다. 교수님 말씀 고맙습니다.
[박홍민]
감사합니다.
[앵커]
위원님, 위스콘신 현지 분위기도 알아봤는데 지금 트럼트 대통령이 본격적인 소송전에 사실상 돌입을 했습니다. 앞으로 변수 어떤 게 있다고 보십니까?
[왕선택]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굉장히 좋은 포인트가 있는데 조지아주가 만약에 하루이틀 사이에 바이든 후보가 이기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아주 복잡하고 지리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과 유사하게 지금 애리조나 옆에 네바다, 여기가 6표가 있지 않습니까? 네바다가 또 하루이틀 안에 6표를 확정지어서 바이든 후보가 270으로 확정됐다라는 소식이 나온다면 그렇다면 어쩌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은 소송전을 포기하는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할 수 있겠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조지아주를 예상대로 트럼프 후보가 가져가고 네바다도 그냥 계속해서 지지부진하고 지금 이 상태, 264표 상태에서 며칠 더 간다면 그렇다면 트럼트 대통령은 소송전을 끌고 가고 상황을 혼전 양상으로 간 다음에 연방대법원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할 수 있어서 지금 네바다주와 조지아주의 결과가 어떻게 보면 소송전이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1차적인 변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네바다주 같은 경우는 선거인단이 6명이 배정돼 있는데 지금 애리조나주 11명을 바이든 후보가 가져갔다라는 가정 하에 매직넘버 6명인데 네바다주가 6명이어서 270명을 이미 달성해 버리니까 나머지 주의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매직넘버를 달성해서 소송전에 실익이 없다, 이런 판단 때문에 조기에 미 대선의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신 거죠?
[왕선택]
맞습니다. 538명 중에서 얼마나 많이 받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270명만 채우면 되는 거기 때문에 그 뒤에 벌어지는 일 때문에 상황이 변경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혼란의 시나리오 중의 하나는 법원에서도 문제가 잘 안 풀리는 상황 속에서 이것이 연방 하원으로 이동이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하원으로 가는 경우에 그런 조건이 뭐냐 하면 어느 후보도 270석,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러면 대통령 선거라는 틀 자체가 바로 하원으로 가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 말씀하신 대로 네바다를 차지하든가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주를 차지한다면 이미 270을 넘어버리기 때문에 하원으로 가는 경우의 수는 완전히 없어지게 되고 그다음에 법원 소송밖에 없는데 법원 소송의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 대통령이니까 유리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겠습니다마는 선거관리는 연방정부에서 관여하지 않습니다.
선거관리는 주정부에서 관리하거든요. 주정부에서는 또 나름대로 자기네들의 절차상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고 그다음에 상대편인 민주당이 가만히 앉아서 팔짱 끼고 보지 않습니다.
당연히 바이든 후보와 그 참모들은 이런 소송전이 벌어지면 승리하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할 테고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소송전의 변수는 역시 네바다와 조지아주의 결과가 굉장히 초기 단계에서 변수가 될 것이다.
내일하고 모레, 하루이틀 사이에 변수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위원님, 그런데 궁금한 게 지금 핵심이 네바다주에서 6명이 걸려 있는데 애리조나주는 사실상 미국 언론의 상당수가 바이든 후보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남은 선거인단은 결국 6명인데 네바다주에서 선거 개표 결과를 빨리 발표를 해 주면 가부간에 결정이 날 텐데 지금 현재 개표 결과를 업데이트하는 걸 중단한 상태거든요.
그래서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거 아니냐, 이런 게 상식적으로 드는 생각인데 이유가 있습니까?
[왕선택]
지금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하는 것이 아니고 각 주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제도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미국 대선을 보자, 이렇게 하면서 지금 토론을 하고 있는데 사실 미국에서는 50개주와 워싱턴DC를 합한 51개 지역이 각각 별도의 규칙에 따라서 별도의 방식으로 대통령 선거인을 선출하는 51개의 별도의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네바다주에서는 역시 네바다주에 맞는 독특한 특성이 있는데 그중에 중요한 것 하나는 네바다주는 우편투표가 늦게 도착하는 것도 받아주자, 그런 주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주는 3일 뒤에 도착하는 것도 받아주는데 어떤 주는 30일 뒤에 도착하는 것도 받아줍니다. 그런데 네바다주는 일주일 뒤에 도착하는 것도 인정입니다. 그래서 네바다주는 어차피 11월 13일까지는 말하자면 공식적인 최종 발표는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굳이 거기는 빨리 할 필요 없잖아요. 어차피 12일까지 계속 기다려야 되니까. 그런 차원에서 네바다주는 원래 자기 일정에 따라서 예상대로 천천히 개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었는데 하필이면 대선이 진행되다 보니까 여기가 관심의 대상이 돼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네바다주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죠.
[앵커]
뭔가 정치적인 목적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원래 규정대로 하고 있는데 관심이 쏠렸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왕선택]
그렇죠. 경우의 수를 조합하다 보면 이렇게 6개가 딱 맞아떨어지는 데가 걸리는 데가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네바다주는 우리가 뭘 잘못했느냐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앵커]
마침 그렇게 된 거죠. 특히 선거인단이 6명이기 때문에 큰 주는 아니잖아요. 작은 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었는데 공교롭게도 매직넘버를 채울 수 있는 숫자가 네바다주가 되다 보니까 이렇게 관심이 집중된.
[왕선택]
맞습니다. 원래 네바다주는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 지역이라고 분류가 됐었기 때문에 네바다는 사실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표를 열어보니 1% 미만의 격차가 난 상태에서 이러면 진짜 바이든 후보가 차지하는 게 맞느냐. 이런 의문이 제기된 상태에서 마지막 6표가 남았는데 네바다가 미정이기 때문에 그래서 네바다에 관심이 가 있는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미국은 각자 자기 주의 입장에 따라서, 질서에 따라서, 일정에 따라서 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또 외신 화면이 조금 전 들어온 게 있는 것 같은데요. 띄워주시겠습니까? 뉴욕에서도 개표 중단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뉴욕의 모습입니다. 20여 명이 체포가 된 상태라는 소식까지 들어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방화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고요.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일까요?
[왕선택]
이런 부분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 중의 하나인데 이렇게 개표가 시간이 지연되고 감정이 고조되는 조그만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지세력들은 좀 더 뭔가 행동으로 지지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게 있을 거고요.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뿐만 아니라 바이든 부통령의 지지자들도 유사한 생각일 겁니다. 다만 이곳은 뉴욕이라고 하는데 뉴욕은 원래 민주당 지역이고 지금 개표 결과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저렇게 시위를 하는 것은 어떤 맥락인지 조금 더 추가적인 정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은 조금 전 뉴욕의 모습입니다. 외신을 통해서 들어온 화면이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20여 명의 시민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시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 등 일부 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니까 모든 투표용지가 개표돼야 한다 이렇게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뉴욕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인데 지금 이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에 반대하는 시위 장면이라는 것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왕선택]
그렇다면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개별 투표소라든가 검표 과정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지역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기조에 대한 반대라면 뉴욕이라든가 워싱턴이라든가 상징적인 곳에서 시위하는 게 좋겠죠. 그렇다면 뉴욕도 좋은 시위 장소가 되겠습니다.
[앵커]
이게 법정 소속에서 만약에 이게 연방대법원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혹시나 이런 정치문제를 법률적인 영역으로 끌어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도 있을까요?
[왕선택]
제가 미국에서 워싱턴 특파원을 한 3년 했고 공부도 거기서 한 적이 있습니다마는 미국 사람들은 제가 관찰하기에는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공정하고 공평하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법적인 투쟁이 벌어지면 승리를 하면 곧 해결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법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와도 내 마음이 인정하지 않으면 끝까지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 그걸 꼭 관철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데 미국 사람들은 진실과 상관없이 법적 소송에서 이기면 그것으로 해결이 된 것이다, 이렇게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 미국에서 비난여론이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위원님, 지금까지의 결과를 정리를 다시 해 보면 네바다주나 조지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겨서 매직넘버 270을 달성했을 경우에 굳이 이후 소송전에 실익이 없기 때문에 차기 미국 대통령을 결정하는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이셨던 것 같고요.
[왕선택]
그런 게 있었지만 그 의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다, 고민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이고 포기할 거라고는 말씀을 드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위스콘신이나 미시간이 바이든 후보가 차지한 것으로 분류한 상태에서 얘기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위스콘신은 이미 재검표 요구를 했습니다. 1% 미만은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걸어놨고 또 미시간의 경우는 개표 중단을 요구했잖아요. 개표 중단을 요구했는데 받아줄 수도 있지만 안 받아줄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 상태 속에서 또 한 번 더 받아주지 않은 것 때문에 소송을 걸 수 있고 받아준다 하더라도 그 소송을 통해서 다른 문제를 만들어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소송하는 문제는 여전히 옵션으로 남아 있는 것인데 다만 말씀드린 대로 이미 매직넘버를 채운 상태에서 하게 되면 실익이 너무 없고 오히려 그런 법정 소송을 벌이면서 국가적인 혼란을 일으킨 이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화당 지도부에서 봤을 때 이렇게 막가파식으로 하다가 공화당의 전반적인 이미지라든가 지지도가 추락이 된다면 차라리 트럼프 대통령을 주저앉힌 다음에 승복을 하는 시나리오로 가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공화당이라고 하는 더 큰 조직은 트럼프라는 사람과 트럼프 참모들을 믿고서 다음 2년 선거, 4년 선거를 계속 준비를 해야 되는데 믿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없잖아요.
그래서 270표를 넘겼다면 그런 차원에서 굉장히 소송 의지가 약해질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린 것이고요. 위스콘신의 경우가 굉장히 흥미로운 대목인데 지난 2000년에 연방대법원이 개입해서 대통령선거 결과를 바꾼 사실이 있습니다.
그때 바로 위스콘신과 같은 사례였습니다. 미시간이나 조지아주 사례가 아니라 재검표 사례였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재검표 결과가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 앨 고어 부통령 쪽에서 재검표를 요구해서 재검표가 진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재검표가 진행되는 상황인데 재검표가 끝나지 않은 어떤 날에 일단의 무장폭도들이 재검표하는 사무실에 난입하는 사건이 벌어져요. 그래서 그 사건이 벌어지니까 또 일부에서 이렇게 국민적인 혼란을 가중시키는 재검표를 중단해야 된다, 이렇게 대법원에 요구한 것이죠.
그래서 대법원이 판단하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대법원이 그렇다, 저렇게 폭동이 벌어지고 이런 식의 국가적인 혼란은 낭비니까 이미 시간은 지나갔고 절차상 날을 맞춰야 되는데 맞출 수도 없다.
그렇다면 재검표를 중단하는 게 맞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후보가 이겼다 이렇게 된 겁니다. 그걸 앨 고어 후보가 아주 대범하게 받아들인 그런 사례가 되는데 지금 위스콘신 사례가 재검표 사례이기 때문에 플로리다와 유사한 그런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미국의 사법체계가 주법원에서 1차적으로 송사를 다투고 그 이후에 연방대법원으로 넘어가잖아요. 그런데 주법원의 판단은 각 주별로 하겠지만 연방대법원의 대법관 구성을 봐야 될 것 같은데 그래픽으로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보시면 진보와 보수 성향, 물론 모든 사안에 대해서 보수와 진보에 맞춰서 판단을 내리지는 않겠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이렇게 분류돼 있어서 보수성향의 색채가 강하다고 일단 일반적인 분석이 그렇거든요.
이번 대선 결과와 관련해서 소송을 트럼트 대통령이 제기했는데 이런 대법관들의 정치적인 성향이 영향을 미칠까요?
[왕선택]
아무래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런 것 때문에 트럼트 대통령이 지금 에이미 코니 배럿이라고 제일 오른쪽 마지막에 있는 저분이 바로 얼마 전에 대법관이 되신 분이죠.
저분을 바로 급하게 임명한 이유도 거기에 있을 거라고는 보는데. 그렇지만 연방대법관들이 안 되는 걸 되게 만들거나 되는 것을 안 되게 만드는 그런 분들은 또 아니라고 봐야 되고요.
아주 애매모호한 상황에서만 그런 6:3이 가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텐데 그것은 법적인 처리 문제라고 하는 것은 절차상에 하자가 있는가 없는가, 위법성이 있는가 없는가 이런 것에 대한 판단에서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어야 되고 그럴 때만이 저런 문제가 되겠는데 사실 지금 미시간이 문제가 되고 또 펜실베이니아가 문제가 될 수 있고 조지아에서 법적 소송이 벌어지고 있는데 주정부에서 그런 것들을 준비 안 하고 마냥 우리가 잘못했다고 먼저 인정할 리는 없고. 다 절차상 정확했다라고 얘기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민주당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플로리다 때도 양측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들을 굉장히 많이 불러모아서 밤새워서 일을 해서 소송전을 하는 그런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그냥 쉽게 대법관들이 감정적으로 기분에 따라서 진영 논리로 판단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지금 법정 소송 얘기가 나오는 건 그만큼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뜻이고 이렇게까지 박빙을 벌일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도 많지는 않았습니다.
[왕선택]
그 부분은 사실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이나 이 선거를 바라보는 관찰자들은 이런 가능성도 여러 가지 시나리오 중에 하나로 봤습니다. 그중에 하나의 시나리오가 된 거고요.
사실 이것보다는 아무래도 바이든 후보가 한 300명 정도 이상 확보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을 한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굉장히 박빙의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여론 전문가들이 4년 전과는 달리 당혹스러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4년 전에는 소위 말하는 샤이 트럼프가 변수가 됐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어떤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던 걸까요?
[왕선택]
그 점을 아는 것은 사실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앞으로 몇 달 동안 연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이번 선거의 특성 중에는 동북부지역은 사실 민주당이 유력한 곳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북부지역에서 굉장히 초박빙 상황이 나타난 게 여론조사 예측과 다른 부분이 있었고요.
그런데 정반대로 남부지역에서는 실제로 공화당에서 민심 이반의 현상이 나타난 게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맞는 부분도 있고 안 맞는 부분도 있고 해서 이것을 일괄적으로 어느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다만 전반적으로는 4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미국 사회의 큰 문제가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의 중산층 또는 서민층에서 경제적인 고통이랄까요, 이런 부분이 굉장히 강조된 부분에서 시작된 겁니다.
그때 미국의 서민층, 특히 백인 중심의 서민층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몰랐는데 트럼트 대통령이 2016년에 와서 알려주기를 이것이 다 히스패닉, 멕시코 중남미 쪽에서 온 불법이민자들 그리고 중국에서 들어온 싸구려 상품들 그리고 이런 것을 움직이는 신자유주의 사상에 기반한 기득권층, 워싱턴의 정치인, 뉴욕의 금융인들. 이런 사람들이 나라를 잘못 이끌어갔다라고 하는, 쉽게 말해서 내 돈을 뺏어갔다.
이런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미국 서민들의 좌절과 분노가 분출된 것인데 지금 표를 보면 올해도 그러한 지배기득권층에 대한 분노와 좌절이 코로나19든 뭐든 다 물리치고 그게 여전히 가장 큰 미국 사회의 중요한 변수다, 이런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렇게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투표가 마감된 지 우리 시간을 기준으로 만 하루가 꼬박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매직넘버 270을 확고하게 달성한 후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면서 왕선택 여시재 정책위원과 함께 미 대선 관련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왕선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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