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평균 코로나환자 연일 기록...41개주서 환자 10% 이상↑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가을철 재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CNN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만4천여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8일의 하루 신규 환자도 7만8천9백여 명으로 지난 23, 24일의 8만3천7백여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나왔습니다.

신규 사망자도 994명으로 천명에 다가섰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자체 집계 결과 28일 신규 확진자가 8만 명을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50개 주 가운데 41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신규 환자가 10만 명을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앞으로 몇 주 내에 하루 10만 명 감염을 넘길 것"이라며 "만약 모든 주가 제때 보고한다면 이번 주에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