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테러 용의자, 지난달 말 이탈리아 거쳐 프랑스행

니스 테러 용의자, 지난달 말 이탈리아 거쳐 프랑스행

2020.10.30.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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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 테러 용의자, 지난달 말 이탈리아 거쳐 프랑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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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성당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건너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이 현지 시각 29일 튀니지 국적의 남성으로 신원이 파악된 용의자가 지난달 말 최남단 람페두사섬에 도착했으며 이달 초 프랑스로 건너갔다는 현지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고 ANS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람페두사섬은 서울 여의도의 6배가 조금 넘는 크기에 5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입니다.

용의자가 이주민 또는 난민으로 보트를 타고 람페두사섬에 왔는지,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 넘어간 경위가 무엇인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내 우파 진영을 중심으로 람페두사섬으로 오는 이주민·난민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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