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국전 참전 70주년 행사 연설 "항미원조 계승"

시진핑, 한국전 참전 70주년 행사 연설 "항미원조 계승"

2020.10.23.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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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은 이른바 '항미원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의 발전을 항해 부단히 전진하자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항미원조'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중국은 북한의 요청을 받고 참전해 승리를 거뒀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현재 중국은 역사의 중요한 교차점에 서 있으며 미국과 싸웠던 이른바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를 기억해 '신시대 특색사회주의'를 부단히 추진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에 참석해 연설한 것은 지난 2000년 장쩌민 당시 총서기 이후 20년 만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앞서 북한 평양 부근의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한국전 참전 전사자 묘지인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 능원에 꽃바구니를 보냈습니다,

중국은 지난 1950년 한국전에 참전해 첫 승리를 거둔 날이 10월 25일이라며 이날을 이른바 '항미원조' 기념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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