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정선거 논란 루카셴코 대통령으로 인정 못해"

미, "부정선거 논란 루카셴코 대통령으로 인정 못해"

2020.09.24.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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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인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발표된 대선 결과는 기만적이고 합법성을 전하지 못했다"며 "미국은 루카셴코를 합법적으로 선출된 벨라루스의 지도자로 간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독자적인 감시하에 벨라루스 국민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에서 지도자를 선택할 권리를 누리도록 하는 국민적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부당한 구금자를 석방하고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시민에 대한 탄압을 끝내는 것이 진정한 국민적 대화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현지시각 23일 대규모 시위 사태 속에서 전격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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