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그래미상 후보로 거명...'꿈의 문턱' 넘을까?

BTS, 그래미상 후보로 거명...'꿈의 문턱' 넘을까?

2020.09.02.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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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정규 4집,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후보"
"올해 가장 잘 팔리고 큰 성공 거둔 앨범"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 1위도 긍정적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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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 BTS가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은 BTS가 63회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포브스지는 그래미상 '올해의 앨범' 후보로 BTS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가장 잘 팔리고 큰 성공을 거둔 앨범"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싱글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그래미상 투표를 하는 회원들에게 BTS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상기시켜줄 것이라는 겁니다.

빌보드도 그래미상 주요 후보에 오를 수 있는 18명의 팝스타 가운데 하나로 BTS를 지목했습니다.

빌보드는 "BTS가 히트곡 '온'으로 MTV에서 주관하는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3개나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또는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과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빌보드는 BTS 외에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해리 스타일스, 레이디 가가 등을 그래미상 후보로 꼽았습니다.

그래미 시상식은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꿈의 무대입니다.

아직 BTS는 이 자리에 후보 자격으로 오른 적은 없습니다.

그래미가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댄스 음악에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BTS는 지난 1월 LA에서 개최된 62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후보 자격이 아닌 공연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63회 그래미상 후보는 올해 말 발표되고 내년 1월 31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시상식 형식은 유동적입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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