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빈과일보 사주·우산혁명 주역, 보석으로 석방

홍콩 빈과일보 사주·우산혁명 주역, 보석으로 석방

2020.08.13.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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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홍콩 경찰에 전격 체포됐던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라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0시쯤 일단 자유의 몸이 돼 홍콩 경찰서 밖으로 걸어나왔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 내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10일 오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미 라이를 체포했고, 200여 명의 경찰이 빈과일보 사옥을 급습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같은 날 체포됐던 2014년 홍콩 우산혁명의 주역 아그네스 차우도 비슷한 시각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조슈아 웡과 함께 활동해온 차우는 자신을 포함해 민주진영 인사들의 체포를 정치적 박해라고 규정하면서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홍콩보안법이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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