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아덴항에 질산암모늄 4천900t 방치...폭발 위험"

"예멘 아덴항에 질산암모늄 4천900t 방치...폭발 위험"

2020.08.09.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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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예멘 남부 아덴항에 폭발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이 대량으로 방치됐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멘 현지 매체는 아덴항의 하역장에 질산암모늄 4천900t이 컨테이너 130개에 나뉘어 3년간 야적돼 레바논 베이루트처럼 폭발 위험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질산암모늄은 레바논 베이루트항 대폭발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된 화학물질로, 이 보도대로라면 예멘 아덴항에는 베이루트항의 2배가 많은 질산암모늄이 방치되고 있는 셈입니다.

예멘 검찰총장은 언론을 통해 우려가 제기되자 아덴항에 질산암모늄이 실제로 방치됐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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