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논리적 궁지 몰리자 한국 통계 신빙성에 의문 제기

트럼프, 논리적 궁지 몰리자 한국 통계 신빙성에 의문 제기

2020.08.05. 오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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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논리적 궁지 몰리자 한국 통계 신빙성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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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터뷰 도중 논리적 궁지에 몰리자 코로나19 관련 한국 사망자 통계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언급은 현지 시각 3일 밤 방송된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조너선 스완 기자와 설전을 벌이는 와중에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은 현지 시각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스완 기자가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을 근거로 미국이 정말로 나쁜 지점이고 한국, 독일 등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완 기자가 "예를 들어 한국을 봐라. 인구 5천100만 명에 3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단하다"고 거듭 주장하자, 대뜸 "그것은 모를 일이다"라고 되풀이해 말했습니다.

이에 스완 기자가 "한국이 통계를 날조했다는 말이냐"고 되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며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계에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에 대한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하지만 그것은 모를 일이다. 그리고 한국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근거 없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적 대유행이 어느 정도로 나쁜지 이해는 하고 있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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