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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전문가 "정보공개 꺼리는 중국, 샨샤댐 400억t인데..실기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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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전문가 "정보공개 꺼리는 중국, 샨샤댐 400억t인데..실기 말아야"

2020년 07월 24일 20시 3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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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전문가 "정보공개 꺼리는 중국, 샨샤댐 400억t인데..실기 말아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7월 24일 (금요일)
■ 대담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원전전문가 "정보공개 꺼리는 중국, 샨샤댐 400억t인데..실기 말아야"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연일 중국의 폭우와 홍수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세계최대의 댐인 ‘싼샤댐’ 붕괴 우려가 큽니다. 중국 당국은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게다가. 양쯔강 하류에는 원전들이 있습니다. 이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는데요. 추가로 더 많은 비가 예고된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통해 원전공포 팩트체크 해봅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입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이하 서균렬)> 네. 반갑습니다.

◇ 이동형> 교수님, 싼샤댐 붕괴에 관해서 하류 원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 서균렬> 일단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긴 하지만요, 유비무환이죠. 편안하지만 위기를 생각해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정부가 공개적인 정보를 나누는 것을 꺼린다는 것. 그래서 실시간, 소위 또는 어디까지 파열됐다는 정보가 거의 없어요. 양쯔강 사진밖에는. 거기 문제의 근원 점이라고 봅니다.

◇ 이동형> 일본 후쿠시마도 쓰나미의 침수 피해가 있지 않습니까?

◆ 서균렬> 그렇습니다. 지진은 견뎠지만, 지진해일이 문제였죠. 지금 같은 경우도 아마 계산이 문제일 수 도 있지만 전부 터지게 되면 20m가 넘을 거란 말이죠. 그럼 원전을 완전히 침수하고도 남을 만한 분량이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걱정이 현실이 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중국 정부가 안심하라고 하니까 일단 기대는 해야 되겠죠.

◇ 이동형> 하지만 한계수위에 임박했다는 기사가 쏟아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

◆ 서균렬> 한계수위라는 것도 사실은 인위적인 숫자인데요. 정확히 어느 정도 남아 있는지, 10m 남아있는지, 아니면 5m인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렇게 된다면 사실 우리가 점점 시간을 잃게 되기 때문에 정보 공유가 되는 한,중,일이 이럴 때 쓰려고 했던 안전 공유 체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작동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게 문제죠.

◇ 이동형> 지금 9개의 원자력 발전소가 양쯔강 하류에 몰려있다고 하거든요.

◆ 서균렬> 그렇습니다.

◇ 이동형> 9개가 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만일 문제가 생겼다 할 때는?

◆ 서균렬> 그렇죠. 문제는 그게 9개가 다 가동 중이고요. 설상가상으로 원자로형이 알록달록해요. 미국 것도, 러시아 것도, 캐나다 것도. 프랑스 것도 있죠. 그러니까 원전 운전을 하게 될 때 이렇게 여러 가지가 있으면 사실은 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당황하게 된단 말이죠. 아마 원전 운전 기질이 우리보다 훨씬 못할 겁니다. 그렇다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되는데 뭐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미국이나 이런데 일본 포함해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을 보면 자신이 있든지 아니면 실기를 하고 있든지 둘 중 하나인데 아마 실기, 기회를 놓치고 있지 않나 걱정이 됩니다.

◇ 이동형>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게 지금 전혀 작동되고 있지 않다고 하면 실기일 수도 있겠네요.

◆ 서균렬> 그렇습니다. 원래 직통전화 포함해서 정보공유인데요. 아시다시피 물 높이마저도 정보공유를 하고 있지 않는데 만약에 원전이 하나씩 둘씩 그중에 두 개는 특히 안전에 취약한 원자로에요. 그래서 그 두 개가 핑제산에 있는 곳인데요. 상하이에서 멀지 않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이죠. 그렇기 때문에 하나씩이라도 나가게 된다면 그다음에는 걷잡을 수 없는 불안감이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죠.

◇ 이동형>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지금 저희가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만일 싼샤댐이 문제가 생긴다고 했을 때 후쿠시마 사태처럼 원전이 폭발한다든가 방사성 물질이 많이 오염된다든가 이런 걱정을 해야 되는 지경입니까?

◆ 서균렬> 아직은 아닌데요. 만약에 말씀드린 것처럼 닷 세 정도면 싼샤댐에서 닷 세정도면 상하이 근처까지 오게 되거든요. 그런데 20m를 넘어가 원전 전체 9개가 침수됐다 그러면 가장 큰 문제가 후쿠시마 때 문제가 된 것처럼 전원들이 잠길 거란 말이죠. 그러면 기본적으로 원자력기술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 틀을 버티기 힘들어요. 그런 다음부터는 펌프를 돌려줘야하는데 돌리려면 직류전기를 연결해야 돼요. 우리 같은 경우 후쿠시마 때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이동 차량이 있어요. 하지만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만약 냉각시켜주지 않으면 일의 순서는 마찬가지입니다. 과열되고 증기가 나오고 수소가 나오고 좀 모이면 폭발할 수 있고. 물론 일본 후쿠시마처럼 지붕이 날아가지 않겠지만 그러니까 우리나라랑 비슷한 거죠. 그것보다 덜 하겠지만 상당량 방사성 물질이 나올 개연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그렇듯이 우리는 최후의 상태에 대해서 대비를 하는 것이 맞겠죠.

◇ 이동형> 그런데 양쯔강이 결국 흘러 흘러서 서해로 들어오는 것이잖습니까? 그럼 오염물질도 함께 서해로 들어 올 가능성이 있겠네요?

◆ 서균렬> 당연히 그렇습니다. 물론 가능성은 낮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만약에 식히지 못하면 그다음부터 일본 후쿠시마 지하수 통해서 나가지 않습니까? 지하수 또한 강물을 통해서 중국식으로는 황해, 우리 서해로 들어오면 그때부터 크루시오 난류가 있으니까 제주도, 서해안. 동해안도 남해안도 무사하진 않겠죠. 그러니까 그 전에 차단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금부터 전문가들이 파견되어 현장에서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게 되고 있는지 걱정입니다.

◇ 이동형> 그럼 우리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 손 놓고 기다리기만 해야 되는 겁니까?

◆ 서균렬> 그것도 중국에서 오라고 해서 가야지 우리가 헬리콥터를 타고 갈 수 없는 입장이라서 사실 어찌 보면 간섭이 되는 거죠. 그래서 사실 이쯤 되면 비상경보를 발령하고 한국이 가장 가깝지 않습니까. 가장 같은, 비슷한 원자로를 갖고 있는, 일본만 해도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같아요. 거의 같아요. 그래서 우리를 불러야 되는 데 아니면 우리가 싫으면 미국을 불러야 되는데 지금 미중 무역 관계 때문에 부르지 않을 것 같아요, 한국 전문가를 불러야 되는데 그리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보면 지금 현재로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봅니다.

◇ 이동형> 중국에서 요청이 있어야하는데 요청은 지금 전혀 없는 상태군요

◆ 서균렬> 그렇습니다. 어쨌든 저에게는 요청이 오지 않았으니까 아마 한국정부에도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나 그런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그럼 아까 교수님 말씀처럼 반대로 실기일 수도 있지만 자신감이라고 볼 수 있나요?

◆ 서균렬> 저는 그렇게 봅니다. 자신감인데, 그게 작동 할 때는 다행인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게 물 무게가 400억t이란 말이에요. 400억t이라면, 올림픽 수영장 4000만 개 분량이 몰려온다는 말입니다. 그게 원전을 덮친다. 그러면 자신감만 갖고 감당할 수 없는 분량이죠. 그래서 걱정이 되는 것이죠.

◇ 이동형> 소양감 댐이 30억 톤인데 400억 톤이면 대단하네요. 10배가 넘네요.

◆ 서균렬> 그렇죠. 그래서 상상 초월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래서 그 물이 온다는 것은 안 와야 되겠지만 올 가능성이 있어요. 사실 댐은 오래전부터 변형이 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2006년 작동했으니까 14년 됐는데 어떤 전문가들은 저는 자신이 없지만 만약 무너질까 안 무너질까가 아니라 언제 무너지냐인데 그게 지금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런 부분이 현실로 될 수 있으니까 그전에 우리 특히 영광 원전 있지 않습니까? 서해안, 남해안 그리고 동해안 편서풍입니다. 그러니까 후쿠시마 때는 편서풍이 도와줬는데 지금은 우리한테 덮치게 되죠. 이틀 사흘이면 우리나라 한반도를 지나게 된단 말이죠. 그래서 그전에 준비를 해야 해서 중국파견보다도 우리 원전을 단속하고 인근 주민, 우리 국민을 단속하는 것이 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후쿠시마 때도 지진, 쓰나미로 인해 문제가 생겼는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잖습니까? 이번 중국지방에 내린 홍수도 이렇게 오래 내릴지 아무도 예상 못 했기 때문에 원전을 갖고 있는 우리도 자연재해에 대해 항상 심각하게 생각하면서 대비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서균렬> 그 대비는 되어있고요. 사실 후쿠시마도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그 예상이 설마 하고 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후쿠시마도 2원전은 대비를 했기 때문에 살아남았고 1원전은 설마 했다가 망한 것이죠. 우리는 미리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보다 더 높은 쓰나미 지진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그리고 방제 벽을 쌓아야 한다. 그렇지만은 돈 걱정을 하다가 안 쌓죠. 그러니까 결국 동전을 구하려다 지폐를 잃는 건데 우리는 다 준비가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걱정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새로운 상황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중국에서 오는 것은 안 되는 거거든요. 운전 경험도 없고 안전설비도 미약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겁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고맙습니다.

◆ 서균렬>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서균렬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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