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부 네이멍구 3곳서 흑사병 균 검출...15명 자가 격리

中 북부 네이멍구 3곳서 흑사병 균 검출...15명 자가 격리

2020.07.08.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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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부 네이멍구 3곳서 흑사병 균 검출...15명 자가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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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성 감염병인 흑사병 환자가 발생한 중국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의 일부 지역에서 이번에는 흑사병 균이 검출됐습니다.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는 어제(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흑사병 균이 검출된 곳은 모두 세 곳으로 이 중 한 곳은 지난 5일 확진자가 나왔던 바옌나오얼시 지역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는 또 지난달 18일에 발견됐던 쥐 5마리의 사체도 나중에 흑사병으로 확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찰자망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이런 내용의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의 발표를 인용하면서, 지난 5일 이후 흑사병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네이멍구 당국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5명을 자가격리시키고 있으며, 흑사병 균이 검출된 지역에 대해서는 살균 소독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정부는 앞서 지난 5일 흑사병 확진자 1명이 발생하자 재해 대비 경보를 4단계 중 2번째로 높은 '비교적 심각' 단계로 격상해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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