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美 시위 갈수록 확산..."트럼프, 제발 입 좀 다물라"

[앵커리포트] 美 시위 갈수록 확산..."트럼프, 제발 입 좀 다물라"

2020.06.03. 오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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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시위를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성난 시위대를 자극하고 있다는 건데요,

흑인 사망사건 항의 시위는 미국에서 140여 개 도시로 확산했습니다.

추모를 넘어, 약탈과 방화로 이어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가벼운 입이 분노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급진 좌파 범죄자들과 폭도들이 지역사회를 불태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안티파라는 단체를 폭려시위의 배후로 지목하면서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 시위는 '안티파'가 주동하고 있습니다. '안티파'는 급진적이고 파괴적인 세력입니다.]

이름도 낯선 '안티파'란 극우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극좌파 조직으로 1980년대에 나타났다가 수그러들었습니다.

근거 제시도 없이 이번 시위를 철 지난 이념 투쟁으로 몰아가자, 반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제발 입을 그만 열었으면 좋겠다.

흑인 여성인 케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란타 시장의 일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의치 않는 모습인데요,

격화하고 있는 미국 시위,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입이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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