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 감염 막는 항체 발견...치료제 개발 기대"

"中, 코로나19 감염 막는 항체 발견...치료제 개발 기대"

2020.05.20.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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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팀이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는 항체를 찾아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지난 18일 자 보도에서 중국 수도의과대학과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그리고 선전시 제3 인민병원 등이 공동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으며, 관련 논문이 미국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들 연구진은 코로나19 완치자 1명의 말초 혈액 단핵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 능력을 갖는 4가지의 단일 복제 항체를 분리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B38과 H4로 불리는 두 가지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수용체 결합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번에 발견된 항체를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 쥐에 투여하자 바이러스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코로나19 완치자 1명에게서 발견된 항체가 다른 완치자에게서도 똑같이 발견될 수 있는지, 또는 연구 대상이었던 완치자가 어떤 조건이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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