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군, 훈련 도중 아군 함정 격침...19명 사망

이란 해군, 훈련 도중 아군 함정 격침...19명 사망

2020.05.11.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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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해군 구축함이 실수로 아군 보급선에 미사일을 쏴 격침 시켜 승조원 19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AP통신은 이란 국영방송을 인용해 오인 사격은 지난 10일 수도 테헤란 동남부 자스크항 인근 오만만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한 통신사는 자국 해군 구축함이 신형 대함 미사일 사격 훈련을 실시하다가 실수로 아군 보급선을 침몰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란 내 비공식 보도를 인용해 피격된 보급선이 미사일의 타격 지역을 벗어나기 전 구축함이 미사일을 발사한 게 사고 원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오만만은 전 세계 산유량의 20%가 운송되는 호르무즈 해협과 연결된 안보상 민감한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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