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강도 대응' 스웨덴, 코로나19 사망자 3천 명 넘어

'저강도 대응' 스웨덴, 코로나19 사망자 3천 명 넘어

2020.05.08. 오전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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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었습니다.

국제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일 기준 스웨덴의 누적 사망자는 3천40명으로, 하루 새 약 100명이 늘어났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만 4천600여 명입니다.

스웨덴 국립보건원 소속 감염병 전문가인 안데르스 텡넬은 "의료 시스템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스웨덴은 이른바 '집단면역' 방식을 선택해 다른 유럽 국가보다 강도가 낮은 코로나19 대응을 해왔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학교와 상점 문을 닫거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봉쇄 조치를 취했지만 스웨덴은 초등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을 계속 열어뒀습니다.

스웨덴의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300명으로 인근 국가인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의 3∼7.5배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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